前 롯데 에이스, 다저스에서도 끝내 버려졌다→DFA 통보... 美 "멀티이닝 소화 능력 있어, 타 구단 관심 있을 것"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찰리 반즈가 다시 무직 신세가 됐다.
LA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각) 랜던 낵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낵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반즈가 지명할당(DFA) 처리 됐다.
낵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다저스 불펜 한 자리를 경쟁하며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노렸으나 부상으로 낙마했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 부상으로 정규시즌 절반 이상을 날려야 했다.
부상 회복 후 트리플A에서 세 차례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최근 등판에서는 3이닝 동안 63구를 소화하며 건강함을 알렸다.
다저스 소속으로는 통산 선발 19경기, 구원 6경기에 출전했다.

낵의 복귀로 반즈가 팀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22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과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반즈는 31경기 12승12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좌승사자로 불렸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23년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 2024년엔 9승6패 평균자책점 3.35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어깨 부상이었다. 이 부상으로 전반기 아웃이 확정됐고, 롯데와 결별할 수 밖에 없었다.
KBO리그 통산 4시즌 94경기 등판해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남기고 미국으로 돌아간 반즈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하며 새 둥지를 틀었다. 빅리그 복귀 없이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한 반즈는 지난 4월 14일 콜업돼 빅리그에 복귀했다. 바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등판 3이닝 4실점한 뒤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컵스와 인연은 짧았다. 5월 7일 지명 할당 처리됐고, 10일 다저스의 클레임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16일 콜업돼 17일 LA 에인절스전에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지난 2일 다시 빅리그로 돌아온 반즈는 애슬레틱스와 경기서 등판해 팀의 두 번째 투수, 롱릴리프로 등판해 7이닝 12피안타(3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바로 다음날 또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MLBTR은 "반즈에게는 이번이 올해 두 번째 지명할당이다. 다저스 이적 후 대부분의 시간을 트리플A에서 보냈다. 앞으로 다저스는 5일 안에 반즈를 트레이드하거나 웨이버 공시해야 한다. 만약 이 기간 동안 반즈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마이너리그 강등된 적이 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이관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면서 "반즈는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고, 여전히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기 때문에 웨이버시장이나 FA 시장에서 타 구단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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