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아나운서, 인터뷰 태도 논란에 사과 "배려 부족, 신중 기할 것" [이슈&톡]

한서율 기자 2026. 7. 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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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아나운서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 박지영 tvN 스포츠 아나운서가 최근 진행한 인터뷰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12일 박지영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화요일 있었던 구자욱 선수 MVP 인터뷰와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같은 팀에서 뛰게 된 동 포지션의 두 선수에 대해 캐주얼하고 유쾌하게 이야기하려 했으나, 저의 미숙한 질문과 표현으로 선수와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라고 말했다.

박지영 아나운서는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재밌게 웃으며 얘기하고자 했던 것 역시, 의도와 별개로 선수와 팬들에 대한 저의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무엇보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구자욱 선수와 인터뷰 중 언급된 정수빈 선수에게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 아나운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인터뷰어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태도를 깊이 돌아보고 있다"라며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질문 하나, 표현 하나에도 더욱 신중을 기하고 세심하게 준비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사과 인사를 전했다.

앞서 박지영 아나운서는 최근 진행된 구자욱 선수와의 경기 MVP 인터뷰에서 다소 과장된 농담을 건넸다. 다가오는 올스타전의 활기찬 무드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볍게 시작된 대화였으나, 이 과정에서 표현의 수위가 논란의 불씨가 됐다.

인터뷰 당시 박 아나운서는 구자욱에게 "베스트 12에 선정된 비결이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채 오직 외모로만 밀어붙인 결과라는 이야기가 있더라"는 취지의 발언을 던졌다. 이와 동시에 투표 마감 직전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두산 베어스 정수빈 선수의 이름도 함께 언급했다.

문제는 해당 대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텍스트로만 확산되면서 불거졌다. 영상을 보지 못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선수가 흘린 땀방울과 성적을 단순한 외모 지상주의적 관점으로 치부해 버렸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더불어 공적인 미디어 인터뷰 자리에서 타 팀 선수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깎아내리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반면 실제 방송을 지켜본 스포츠 팬들 중에는 이러한 마녀사냥식 비판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박 아나운서와 구자욱 선수가 평소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 왔기에 편안한 장난을 주고받은 것에 불과하며 유쾌한 맥락과 현장의 생생한 흐름을 완전히 배제한 채 사태를 키우는 것은 지나친 과열 양상이라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박지영 아나운서는 2012년 '제5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서울 선으로 당선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같은해 그는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해 이후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박지영 아나운서]

구자욱 | 박지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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