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25% 늘자 카지노株 '잭팟'…파라다이스·롯데관광개발 기대감

임서아 기자 2026. 7. 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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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비자 확대에 외국인 카지노 업황 회복 본격화
부산·제주 복합리조트 수혜…사업 구조 따라 실적 차별화
증권가 "하반기 최대 변수는 중국 인바운드 회복"
[출처=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카지노 업종이 중국 관광객 회복과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 확대 기대에 힘입어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외국인 입국이 빠르게 늘면서 카지노 이용객도 증가하고 있어 주요 카지노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카지노 업종이 내수 경기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하반기에는 중국 인바운드 회복이 실적과 주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256만22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증가했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관광객 유입도 늘어나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영업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 부산·제주가 최대 수혜…카지노 3사 실적 개선 기대

증권가에서는 파라다이스를 가장 유력한 수혜주로 꼽는다.

신한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을 3187억원, 영업이익을 439억원으로 전망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와 부산 카지노를 동시에 운영하는 사업 구조를 갖춘 만큼 중국 관광객 회복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부산 카지노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이 시행될 경우 방문객 증가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사업장으로 분석된다.

롯데관광개발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 1960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전망했다.

제주 국제선 운항 회복과 카지노 방문객 증가, 호텔 객실 가동률 상승이 동시에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영종도 소재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출처=파라다이스시티]

삼성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이 경쟁사보다 드롭액은 적지만 홀드율이 높아 방문객당 수익성이 우수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역시 서울과 부산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기반으로 중국 VIP 고객과 일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 하반기 승부처는 중국…무비자 효과가 실적 좌우

카지노 업계는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회복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무비자 정책이 본격화될 경우 부산과 제주처럼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지역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향 포지셔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부산은 중국 무비자의 최대 수혜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고 부산 사업장을 보유한 파라다이스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카지노 업종이 경기 민감주라기보다 인바운드 회복 수혜주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카지노 매출뿐 아니라 호텔, 쇼핑, 복합리조트 사업까지 동반 성장하면서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세가 한층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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