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열풍에 가려졌던 분당 리모델링 내년 첫 입주

이우성 2026. 7. 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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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단지 7천여가구 리모델링 추진…'무지개 4단지' 내년 3월 준공
리모델링 공사 중인 분당 느티마을 3·4단지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1기 신도시인 경기 성남 분당에서 재건축 정비사업 대신 리모델링을 먼저 추진하고 나선 아파트 단지들이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속속 입주를 시작한다.

12일 성남시에 따르면 현재 분당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중인 단지는 총 7곳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입주가 예정된 단지는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다.

리모델링 공사 중인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촬영 이우성]

2023년 11월 말 분당 최초로 착공한 이 단지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상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예정일은 내년 3월 30일이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563가구(5개 동)에서 647가구(7개 동)로 가구 수를 늘리고,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면이 311면에서 1천36면으로 대폭 확충된다.

뒤이어 착공한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873가구)와 '느티마을 4단지'(1천6가구→1천149가구) 역시 공사에 속도를 내며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3단지 7월 말·4단지 10월 말)로 추진되고 있다.

리모델링 공사 중인 분당 느티마을 3·4단지 [성남시 제공]

아직 착공 전인 후속 단지들도 차례로 절차를 밟고 있다.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1천185→1천339가구)와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1천156가구→1천271가구)는 각각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합 내부 사정으로 사업이 더뎠던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638가구)는 최근 새 집행부를 꾸려 사업을 재정비했으며, 올해 1월 조합을 설립한 '한솔마을 6단지'(1천39가구→1천139가구)는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7개 단지의 정비 규모를 모두 합하면 총 7천56가구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은 재건축 정비사업에 비해 사업 진척이 빨라 내년에는 차례로 입주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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