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법 퇴폐적이라고" 전영록, 히트곡 '방송 3개월 정지' 비화(데이앤나잇)[TV캡처]

송오정 기자 2026. 7. 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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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데이 앤 나잇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전영록이 과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전성기 시절의 황당한 일화들과 히트곡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 앤 나잇'에 50년 소꿉친구 혜은이, 전영록이 출연해 자신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들려줬다.

전영록은 노래뿐만 아니라 청청패션, 잠자리 안경 등 패션 아이템을 히트시키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전영록은 "그 잠자리 안경 남대문 시장 가서 2000원 주고 산 거였다. 그런데 그때는 흑백이라 감도가 떨어졌는지 반사가 되니 안경을 쓰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섯 벗고 무대에 섰는데 눈이 가운데로 모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곧바로 '사시를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쓴 것'이라는 내용의 루머들이 쏟아졌다고.


이어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뒤에는 퇴폐적이란 지적을 받았다. 이런 억울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전영록은 "혼자 생각했는데 이러다 노래도 건드리겠구나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불행하게도 그의 생각은 맞아떨어졌다. 그 시절 전영록의 히트곡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방송 3개월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전영록은 "창법이 퇴폐적이라고 안 된다더라. 어떻게 할까요 그랬더니 '부르지 말든지, 다시 부르든지' 하더라. 좌우지우간에 관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 정지'라는 악재로 인해 오히려 이슈가 됐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대히트로 이어졌다. 전영록은 "우리나라는 금지시키면 대히트된다. 그걸 또 사람들이 찾는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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