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 뒷받침은 내가 잘해"…鄭 "대통령 지킬 사람은 나"(종합)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주말인 11일에도 지역을 돌며 '명심(明心·이 대통령의 의중) 경쟁'에 나섰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수도권에서 당원들을 만나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경기 용인갑 지역위원회에서 당원들과 만나 "최근 3년간 이재명 대통령과 합을 맞춰왔고, 국정 설계 과정을 같이해서 대통령과 철학적 인식 자체가 비슷하다"며 "지금은 내가 제일 잘 뒷받침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6·3 지방선거를 산술적으로 보면 우리가 이기긴 이겼는데 기분 좋게 이겼다 하기에는 조금 찜찜하게 됐고, 정당 지지율은 어떤 경우 (국민의힘과) 뒤집히는 것으로 나온다"며 "우리가 내란 세력이라고 욕하는데, 지지율이 밀리고 지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경기 성남에서 청년 간담회를 열어 "당에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 있지만 구성원이 다 청년이라서 문제가 해결이 안 된다"며 "의원 그룹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당대표 경선 선호투표제 도입과 관련, "당헌·당규상으로도, 관례상으로도 문제가 없는 선호투표와 당의 미래를 위한 청년최고위원 도입에 대한 당 전당준비위원회의 입장과 의지를 존중한다"며 "최고위원회가 조속히 이를 처리해야 한다"고 적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도 SNS 고공전에 주력했다.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다. 걱정마십시오"라며 "당 안으로 '4통(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통합', 당 밖으로 통합과 연대, 범민주진보연합을 할 적임자는 정청래"라고 말했다.
이어 "범진보 연합으로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 믿을 사람은 정청래"라고 덧붙였다.
정 전 대표는 또 다른 글에서는 글을 올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민주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간다"며 "당원들이 1인 1표로 정청래를 지켜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세종에 있는 이해찬 전 총리의 묘소를 참배한 사진을 올리며 "당 대표 시절 완성한 1인 1표제는 총리의 유업을 완성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비공개 일정을 잡으면서 잠행 중인 정 전 대표는 이날 충북 청년 간담회를 열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지난 9일 전남광주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은 사흘째 호남 민심을 공략 중이다.
송 의원은 이날 익산에서 전통시장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고, 지역 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송 의원은 오후 원광대에서 권리당원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 대통령의 전남광주 메가 프로젝트를 전북과 연계해 서남권 전체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나는 광역자치단체장을 역임한 유일한 당대표 후보"라며 "실증적 행정 역량이야말로 이재명 정부의 4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입법과 예산으로 완벽히 뒷받침할 집권여당 대표의 핵심 무기"라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 칠곡에서 자영업자, 직장인, 청년·여성 당원들을 만났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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