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감격의 전반기 100안타, 추신수밖에 못한 대업 달성…ML 타격 6위·최다안타 14위, SF 9회 대역전패

김진성 기자 2026. 7. 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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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3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반기 100안타에 성공했다. 추신수밖에 못했던 대업이다.

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타율 0.309. 메이저리그 타율 6위이자 최다안타 14위다.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선제 우월 솔로포를 쳤다.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우완 태너 고든을 상대로 초구 85.9마일 슬라이더를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콜로라도 우익수 타일러 프리맨이 타구를 다이렉트로 잡는 듯했으나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이정후는 2024년 데뷔 후 처음으로 전반기에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2013년과 2018년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두번째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던 2013년 전반기 100안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던 2018년 전반기 102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드류 길버트 타석에서 고든의 보크로 2루를 밟았으나 길버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만루 찬스를 놓치는 등 도망가지 못했다. 이정후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고든의 체인지업에 1루 땅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1,3루 찬스도 놓쳤다.

결국 콜로라도는 5회초 2사 후 에제퀴엘 토바의 좌월 2루타에 이어 제이크 맥카시가 동점 1타점 우월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6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치면서 균형을 깨지 못했다. 이정후는 1-1 동점이던 6회말 무사 1루서 좌완 브레넌 버나디노의 몸쪽 88.8마일 싱커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에 균형을 깼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2사 후 우전안타를 치고 2루를 훔쳤다. 케이시 슈미트가 볼넷을 골라낸 순간 상대 포일이 나오면서 2사 1,3루 찬스. 선제 솔로포를 쳤던 데버스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2-1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안토니오 센자텔라에게 볼카운트 2B2S서 6구 96.6마일 포심을 밀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자 콜로라도는 9회초 미키 모니악의 우전안타, 트로이 존스턴의 볼넷에 이어 맥카시가 3루 방면으로 절묘하게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만루 찬스서 카일 캐로스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콜 캐리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다.

이정후가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1사 만루서 데버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콜로라도의 4-3 역전승. 2연패를 마감했다. 39승5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샌프란시스코는 39승5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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