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무릎 통증에도 시즌 21호 홈런…다저스, 애리조나에 3-9 완패

이상필 기자 2026. 7. 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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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무릎 통증에도 불구하고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패배의 쓴맛을 봤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3-9로 졌다.

다저스는 패했지만, 61승34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애리조나는 47승47패를 기록하며 NL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이날 시즌 21호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당초 오타니는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왼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투수가 아닌 타자로만 출전했다. 오타니는 부상 치료를 위해 올스타전에도 불참하며,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오타니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 카일 허트는 1.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투수 윌 클레인은 1.2이닝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애리조나 팀 타와는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3패)을 수확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애리조나였다. 1회초 케텔 마르테와 헤랄도 페르도모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가브리엘 모레노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놨고, 앤디 파헤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4회초 2사 1루에서 타와의 투런포로 다시 4-2로 앞서 나갔다. 5회초 무사 1,3루 찬스에서는 모레노의 내야 땅볼로 1점, 상대 보크와 폭투로 1점을 더 내며 6-2로 도망갔다.

6회초에도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애리조나는 타와의 적시타와 페르도모의 내야 땅볼로 8-2롤 만들었다. 로드리게스는 타선의 지원 속에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승기를 잡은 애리조나는 8회초 무사 2루에서 타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말에서야 토미 에드먼의 안타와 미겔 로하스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따라갔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다저스의 3-9 완패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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