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이찬원, 쓰라린 추억 소환 "'부활' 트로트 버전 불렀다가 떨어져"

11일 방송되는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 764회는 대한민국 록밴드계의 살아있는 전설 '부활'의 40주년을 기념해 김태원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강승윤, 김신의밴드, 육중완밴드, 이예지, 이승협&유회승(엔플라잉), 조째즈까지 명품 록스피릿을 지닌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출격한다.
이 가운데 MC 이찬원이 '부활'과 뜻밖의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조째즈가 부활 8집의 타이틀곡이자 메가 히트곡인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를 선곡해 폭발적인 성량과 짙은 감성으로 무대를 물들이자, 그 모습에 감동받은 이찬원은 추억 여행에 빠져든다. 이찬원은 아련한 눈빛으로 "중3 시절이었다. 3대 기획사 오디션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라고 밝힌 뒤 "트로트 버전으로 불렀다가 똑 떨어졌다"라고 쓴웃음을 짓는다.
이어 꿈 많던 중3 찬또배기를 소환해 즉석에서 트로트 버전 '네버 엔딩 스토리'를 열창해 주변의 환호를 자아낸다. 특히 김신의는 "역시 어떤 노래도 트로트로 소화하는 실력이 독보적"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명품 보컬리스트들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부활'의 음악에 푹 빠진 이찬원은 "김태원 씨의 가사를 가만히 곱씹어 보면 음가 없이 가사만 봐도 눈물이 날 때가 있다"라며 깊은 리스펙을 전한다. 이에 중3 시절의 이찬원부터 2026년의 이찬원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어서는 감동으로 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부활'의 음악이 '불후' 무대에서 어떻게 재해석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불후'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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