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정후는 탈락했는데, '20홈런' 日 거포 올스타 전격 발탁→"홈런 더비도 출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부터 20홈런 고지를 밟은 일본 출신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가 올스타 무대까지 밟는다.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무라카미가 부상으로 빠진 바이런 벅스턴을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홈런 더비에도 출전한다. 당초 홈런 더비 참가가 햄스트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구단은 출전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MLB닷컴은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때부터 정상급 장타자로 명성이 높았고, 곧바로 그 이유를 증명했다. 데뷔 후 첫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렸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 3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홈런 20개를 쌓았다. 당시 무라카미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카일 슈와버뿐이었다. 홈런더비 관전 요소만 놓고 보면 무라카미는 더없이 잘 어울리는 선수다. 그의 홈런은 대개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는 대형 아치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런 20개 가운데 13개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에서 모두 홈런이 됐을 것으로 평가받는 이른바 ‘노다우터’였다. 이는 무라카미가 리그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강한 타구 비율과 배럴 타구 비율 모두 메이저리그 상위 1%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무라카미는 2019년 피트 알론소 이후 처음으로 홈런더비 정상에 오르는 신인 선수가 되는 데 도전하게 됐다.

무라카미는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기도 했다. 지난 5월 햄스트링 2도 손상을 입어 약 6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이날 경기 전 윌 베너블 감독은 "무네가 다시 돌아왔다"며 "수비도 꾸준했고, 주루도 좋았으며 타석에서도 정말 많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반겼다.
이어 "스트라이크존 관리가 뛰어나고 공을 강하게 띄워 치는 능력이 있다. 그렇게 치면 결국 홈런으로 이어진다"며 "시즌 초반에는 홈런만 눈에 띄었지만 이후에는 전 구장을 활용해 안타를 만들기 시작했고, 좌완과 우완을 상대로 다양한 공에 적응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정말 많이 성장했고 좋은 부분이 많다"고 극찬했다.
화이트삭스는 당초 예상했던 최대 재활 기간인 6주를 모두 채운 뒤 무라카미를 복귀시켰다. 다만 실전 감각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트리플A 샬럿에서 단 두 경기만 재활 경기를 치른 만큼 구단도 복귀 후에는 신중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베너블 감독은 "이번 시리즈 중 어느 경기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무라카미를 지명타자로도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라카미의 적극적인 주루도 당분간은 볼 수 없다. 부상 직전까지 도루를 적극적으로 시도했던 그는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는 도루를 금지당했다.

베너블 감독은 "당분간은 도루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어도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그렇다. 선수들은 경기뿐 아니라 도루까지 계속 시도하면 누적 피로가 커지고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도루는 그의 장점 중 하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후는 올스타 1차 팬 투표에선 내셔널리그 외야수 후보 20명 중 19위에 그치며 2차 최종 투표(외야수 6명)에 들지 못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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