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몽골, 가까운 친구…깊은 신뢰와 유대감 나누는 나라"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0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해 "한국과 몽골은 서로를 낯선 이웃이 아닌 가까운 친구로 여기며 깊은 신뢰와 특별한 유대감을 나누는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한-몽골 협력의 황금시대'를 선언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은 것을 거론하며 "양국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몽골에서 진정한 친구를 뜻하는 '안다'를 언급하며, 한국은 몽골의 '안다'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몽골 분들은 시력이 좋아 지평선 너머 자동차 번호판까지도 본다고 들었다. 사실인가요"라며 한국도 미래를 함께 할 진정한 친구와 파트너를 알아보는 안목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끌어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후렐수흐 대통령도 만찬사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된 '한-몽골 미래 협력 공동선언'과 다양한 분야 협력 문서 체결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양국 국민은 오랜 역사 속에서 형제와 같은 우의를 이어왔고 양국 모두 '사람은 직접 사귀어봐야 안다'는 뜻의 속담이 있다며, 이러한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 간 우정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만찬 중 몽골의 가수 간터거가 우리나라 노래인 '가족사진'을 부르기 시작하자 무대 스크린에서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결혼사진을 비롯해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등 과거사진을 편집한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이번 국빈만찬에는 40여 명의 우리나라 경제인들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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