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간절했던 한국계 초신성, STL과 8년 1690억 다년계약…데뷔시즌 초대형 잭팟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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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한국 국가대표를 간절히 원했던 메이저리그의 한국계 선수 JJ 웨더홀트(2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거액의 다년계약을 맺었다.
MLB.com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웨더홀트가 세인트루이스와 2034년까지 8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8년 1억1250만 달러(1690억원)이라고 계약규모를 전했다.
말 그대로 초대형 잭팟이다. 웨더홀트는 올 시즌 데뷔했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된 웨더홀트는 계약금만 무려 68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지난해 더블A에서 시작해 8월에 트리플A로 승격됐고, 47경기 타율 3할1푼4리(185타수 58안타) 10홈런 25타점 9도루 OPS .978로 폭풍 성장하며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러면서 1년 반 만에 마이너리그 단계를 졸업하고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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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웨더홀트는 88경기 타율 2할6푼6리(342타수 91안타) 13홈런 38타점 57득점 9도루 OPS .770으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해나가고 있다. 내셔널리그 신인들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임 블룸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그의 경기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성, 훈련 방식, 준비 과정, 위대한 선수가 되고자 하는 열망, 승리에 대한 애정 등은 잘 보지 못하는 것이다. 웨더홀트는 이 모든 것이 훌륭하다. 모든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우리는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다년 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빌 드윗 3세 세인트루이스 CEO는 “이렇게 장기간 계약을 하는 것은 마치 하나의 과제를 해결한 기분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구단 차원에서는 굉장히 의미있는 이정표다”라면서 “이건 정말 시작에 불과하고 팬들에게 우리가 이 과정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웨더홀트의 계약을 시작으로 팀의 재건 과정을 확실하게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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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더홀트는 “저에게 잘 해주시는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었고 그에 보답하는 사람이다. 그 분들에게 저에게 이런 마음을 보여주신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세인트루이스 팬들의 따뜻한 환영과 우리가 이곳에서 만들어 가고자 하는 문화에 깊이 공감하면서, 이 도시가 마땅히 누려야 할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부모가 한국인으로 알려진 웨더홀트였고 실제로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 합류를 희망했다. 하지만 자격 요건을 충족시킬 수 없었다.
웨더홀트는 “안타깝게도 난 한국인이 될 자격이 충분하지 않다. 한국 선수가 되려면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이 있어야 하는데 할머니만 있다. 아버지가 한국 국적을 얻기 위해 절차를 밟아야 할 것 같다”고 전하면서 “한국 대표팀이 되는 게 꿈이었다. 연세가 많은 할머니를 위해 뛰고 싶었다. 할머니에게 정말 큰 의미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그렇게 할 수 없게 됐다” 아쉬움을 곱씹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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