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포 41일 만에 컴백→올스타 대체 출전→홈런더비 참가, 무라카미 外 7인 14일 PHD에서 대포 대결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시카고 화이트삭스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 더비에 참가한다.
무라카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 명단(IL)서 복귀해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2번 1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무라카미는 지난 5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3회말 2루수 땅볼을 치고 달려나가다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다음 날 염좌 진단을 받고 IL에 올랐다. 약 한 달간 재활을 진행한 뒤 최근 트리플A 샬럿 나이츠로 옮겨 2경기에서 8타석을 소화하며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날 26인 현역 로스터에 합류한 것이다.
무라카미는 복귀하자마자 올스타전 대체 멤버로 뽑히면서 홈런더비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도 나타냈다. MLB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 외야수 바이런 벅스턴 대신 무라카미를 대체 멤버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벅스턴은 엉덩이 부상으로 IL에 올라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다.

무라카미는 IL 등재 전 57경기에서 타율 0.240(200타수 48안타), 20홈런, 41타점, 43득점, 44볼넷, 80삼진, OPS 0.938을 마크했다. 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단 알바레즈와 함께 AL 홈런 부문 공동 선두였다.
하지만 한 달여 공백 기간 AL 홈런 순위는 크게 바뀌었다. 알바레즈가 29개로 단독 선두이고, 무라카미는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겨울 함께 태평양을 건넌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카모토 가즈마(21홈런)에도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무라카미의 가세로 타선을 업그레이드한 화이트삭스는 그가 IL에 오른 뒤에도 AL 중부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10일까지 47승45패로 지구 2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48승46패)에 승률에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2023~2025년, 3시즌 연속 100패를 당하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보냈다.
이번 올스타 홈런 더비는 14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리며 무라카미를 비롯해 윌슨 콘트레라스, 작 캐글리온, 벤 라이스, 브라이스 하퍼, 조던 워커, 카일 슈와버, 주니어 카미네로 등 8명이 참가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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