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시대' 꿈 꾸는 소녀시대 유리 "제주 집·살림살이 모두 당근 구매" [나혼산]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유리가 화려한 무대를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함께하는 현실적인 제주살이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7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655회에서는 관광객의 발길마저 드문 한적한 제주도 동쪽 마을의 단독주택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유리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리는 "혼자 산 지 3년 차"라며 "독립을 처음 해본 곳이 제주"라고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리는 낯선 제주에서 첫 독립을 감행하게 된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한창 바쁘게 활동할 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끝없는 스케줄이 제게 행복과 인기를 주었지만, 개인의 삶에 공허함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요가를 좋아하니까 자연을 워낙 좋아하고 또 너무 도시에서느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까 슬로우 라이프를 추구한다”라며, 느긋한 삶을 찾아 제주를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용기가 많이 생겼다”라며 현재의 삶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유리의 아늑한 보금자리는 화이트와 오렌지 톤의 거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들로 채워져 그녀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다.
유리는 "여기는 내 취향껏 내가 좋아하는 거 내 마음대로 꾸며도 되는 공간"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독특한 제주만의 거주 방식과 알뜰한 살림법이었다. 유리는 "제주도는 연세살이라고 한다. 전세 아니고 1년 단위로 빌려가지고 살 수 있는 곳인데 저희 집도 연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안84가 연세가 900만 원 정도 되지 않냐고 묻자, 유리는 "비슷하다. 그것보다 훨씬 언더긴 하다. 900보다 훨씬 언더"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털털한 유리의 생활도 신선함을 안겼다.
집 안의 가구와 가전제품이 대부분 중고 거래로 마련된 것이라 밝힌 그녀는 "소파 3만 원, 냉장고도 당근이다. 사실 집도 당근에서 구했다. 제주도는 거의 당근이다. 부동산이 활성화돼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연과 동화된 유리의 야외 활동 중심 일상을 보던 기안84가 "해녀 같다"고 무심코 던진 말에, 유리가 미소를 지으며 "해녀가 꿈이긴 하다"라고 진심 어린 포부를 밝히는 등 제주 생활에 푹 빠진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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