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강등’ 레스터 떠나 이탈리아로 향한다…’윙크스, 칼리아리 이적 마무리’

[포포투=이종관]
해리 윙크스가 칼리아리로 향한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칼리아리가 잔루카 가에타노의 대체자로 윙크스를 낙점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2014년 토트넘 1군에 합류한 이후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며 활약했던 그는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이 정체되기 시작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끝에 당시 2부 리그(EFL 챔피언십)에 속해 있던 레스터로 이적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레스터로의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두터운 신임 아래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은 그는 2023-24시즌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윙크스의 활약 속에 레스터는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강등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1부 무대에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팀을 승격시킨 마레스카 감독이 떠나고 스티브 쿠퍼 감독이 새로 부임했으나, 윙크스는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 저하를 겪었다. 이후 성적 부진으로 쿠퍼 감독이 경질되고 벤 도슨 대행 체제를 거쳐 뤼트 반 니스텔루이 감독이 부임하는 등 팀 전체가 격동의 시기를 보냈으나 중원의 안정감은 회복되지 않았다. 윙크스는 해당 시즌 25경기 1골 3도움에 그쳤고, 레스터는 리그 18위로 강등의 고배를 마셨다.
2부 리그로 내려온 이번 시즌에도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여전히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며 출전 시간을 확보했으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팀의 부진을 막지 못했다. 결국 침체를 극복하지 못한 레스터는 또다시 강등되며 3부 리그(EFL 리그 원)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윙크스의 이번 시즌 최종 성적은 36경기 2골 2도움이다.
동시에 레스터를 떠나게 됐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윙크스의 칼리아리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그는 이미 삼프도리아로 임대되어 이탈리아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다. 협상은 확정 단계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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