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니트리 창업자 “가정마다 로봇 생길 것…호기심 자극해 교육에도 도움”

베이징=정다은 특파원 2026. 7. 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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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창업자는 10일 중국 베이징 동청구 베이징호텔에서 열린 왕푸징포럼에서 "로봇은 더 이상 단순한 과학기술 제품이 아니며 대중 소비, 개발자의 혁신, 미래 산업 응용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신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선 단순 기술과 성능만으론 부족하며 소비자가 직접 로봇과 본인 생활 사이의 연결고리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란 게 왕 창업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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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기술제품 아닌 대중 소비 연결 매개체”
“로봇 통한 호기심, 과학교육의 가장 좋은 시작 ”
“공장·물류·농업까지 진출…위험·반복 노동 대체”
10일 중국 베이징 동청구 베이징호텔에서 열린 왕푸징포럼 메인포럼에서 왕싱싱 유니트리 창업자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베이징=정다은 특파원

상하이증시 커촹반(기술주 전문 거래시장) 상장을 앞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창업자 왕싱싱이 “로봇은 결국 더욱 넓은 시장으로 나아가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실제 생활 속으로 들어갈 것”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창업자는 10일 중국 베이징 동청구 베이징호텔에서 열린 왕푸징포럼에서 “로봇은 더 이상 단순한 과학기술 제품이 아니며 대중 소비, 개발자의 혁신, 미래 산업 응용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니트리는 올해 초 베이징 최대 상권인 왕푸징 거리에 자사 최초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개장했다. 이는 신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선 단순 기술과 성능만으론 부족하며 소비자가 직접 로봇과 본인 생활 사이의 연결고리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란 게 왕 창업자의 설명이다.

그는 “많은 고객이 매장에 처음 들어왔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도대체 로봇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데 이는 매우 현실적이고 중요한 질문”이라면서 “이곳에서 매장을 연 것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로봇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왕 창업자는 유니트리의 대중화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가시적인 건 가정·교육 분야다. 왕 창업자는 “많은 가족 고객,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부모들이 로봇에 큰 관심을 보인다”면서 “아이들이 로봇이 지식을 이해하고 대화하며 전문적인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강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이런 호기심은 과학 교육의 가장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홍보와 공연 등 상업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왕 창업자는 “기업 행사, 브랜드 발표, 문화 공연 등에서 로봇은 빠르게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존재가 되고 있다”며 “로봇의 춤과 동작은 기술적 느낌뿐 아니라 감정적 가치와 사고적 가치를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강조했다. 그는 “산업 분야에서 로봇은 이미 공장, 전력 시설, 산업단지 순찰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복잡한 환경에서 센서와 검사 장비를 활용해 자동 작업을 수행하면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온·유독·협소 공간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로봇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왕 창업자는 “미래에는 로봇이 상품으로 가정에 들어가는 동시에 생산 도구로 사회 각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며 “공장, 물류, 농업, 구조, 서비스업 등에서 인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위험하며 강도가 높은 작업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휴머노이드 지능은 소수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다”라며 “더 많은 소비자가 로봇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도록 만들어 인공지능이 생산 방식 혁신과 산업 효율 향상을 이끄는 중요한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왕푸징포럼은 베이징 정부가 주최하는 중국 소비·리테일 업계 최고 권위 포럼이다. 2020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으며 중국 소비 트렌드와 유통·상업 혁신, 미래 소비 생태계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인공지능이 소비 고도화의 새로운 동력을 활성화한다’는 주제로 AI와 소비 간 융합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베이징=정다은 특파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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