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도 뒤집혔다…맨유, 에데르송 영입 전격 취소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여름 핵심 영입으로 평가받던 에데르송의 이적이 막판 반전을 맞았다. 이적 확정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HERE WE GO’까지 나왔던 거래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가 아탈란타에 에데르송 영입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며 “에데르송은 맨유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데르송은 올여름 맨유의 최우선 미드필더 보강 대상으로 꼽혔다. 카세미루가 팀을 떠난 데 이어 마누엘 우가르테까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중원 보강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맨유는 아탈란타와 이적료 합의를 마쳤고, 선수 개인 조건 협상도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로마노는 지난 5월 이적 성사를 의미하는 ‘HERE WE GO’를 외치며 거래 완료를 전망했다.
하지만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고, 맨유가 계약 진행 여부를 다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결국 맨유는 영입을 강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탈란타는 에데르송의 몸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새 시즌에도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맨유의 중원 개편 계획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구단은 최근 첼시의 브라질 미드필더 안드레이 산투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데르송과 함께 새로운 브라질 듀오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해당 구상은 무산됐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이적시장에서도 이례적인 경우로 평가된다. ‘HERE WE GO’가 나온 뒤에도 메디컬 테스트와 구단 판단에 따라 거래가 뒤집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

한편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에데르송은 일단 아탈란타에 복귀할 전망이다. 다만 이적시장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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