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는 글도 못 배운 침팬지" 이렇게 독한 여자 또 있을까, '인종차별 논란' 파라과이 상원의원 "법적인 문제 없다"

장하준 기자 2026. 7. 1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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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셀레스테 아마리야 파라과이 상원의원 측이 이번에는 역으로 음바페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파라과이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송환될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내놓으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해외축구 매체 '스포츠키다'는 10일(한국시간) "아마리야 의원의 법률대리인 기예르모 두아르테 변호사가 음바페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는 음바페가 파라과이로 송환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이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결승골을 앞세워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직후 음바페는 파라과이 골키퍼 올란도 길이 건넨 악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상대의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계기로 양측의 갈등이 경기장 밖으로 번졌다.

아마리야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바페를 향한 인종차별적 표현을 사용해 국제적인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음바페 역시 공개적으로 "인종차별로 자신의 나라 이미지를 훼손한 사람"이라며 강하게 맞받아쳤다.

그러자 아마리야 의원은 자신의 발언보다 음바페의 행동이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음바페가 경기 후 악수를 거부하는 등 무례하게 행동했다며 자신은 오히려 젠더 폭력의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아마리야 의원의 법률대리인인 두아르테 변호사는 한발 더 나아가 음바페에 대한 법적 대응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아마리야 의원은 파라과이 법률상 범죄에 해당하는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반면 음바페의 발언은 명예훼손이나 비방으로 볼 여지가 있다. 이러한 행위는 프랑스에서도 형사 범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음바페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파라과이로 송환되는 절차까지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파라과이 정부는 아마리야 의원과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음바페를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해당 발언은 파라과이 정부나 국민을 대표하는 의견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제사회 역시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프랑스 파리 검찰은 아마리야 의원의 인종차별 발언과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국제연합(UN)도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적 언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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