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도 모르고 손흥민 오라고 했나?' 임오경 의원, 손흥민+황희찬 청문회 출석요구 철회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손흥민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1/poctan/20260711000710753ohxn.jpg)
[OSEN=서정환 기자]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으로 채택됐던 손흥민(34·LAFC)과 황희찬(30·울버햄프턴)이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해외에서 시즌을 치르는 선수들을 무리하게 소환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하루 만에 결정을 번복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의 의견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2일 대한축구협회 운영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북중미 월드컵 부진 등을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 증인 13명과 함께 손흥민, 황희찬을 포함한 참고인 10명도 확정했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 입성했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황희찬이 대표팀 숙소로 향하고 있다. 20206.06.22 /sunday@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1/poctan/20260711000711029zruz.jpg)
두 선수는 임 의원의 요청으로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을 경험한 대표팀 핵심 선수들의 시각에서 협회 운영과 대표팀 환경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발표 직후 거센 역풍이 불었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해외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소속팀 일정은 물론 장거리 이동 부담까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손흥민은 18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최대 라이벌전인 LA갤럭시와 '엘 트라피코'를 앞두고 있다. 청문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오갈 경우 훈련과 경기 준비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황희찬 역시 프리시즌 일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출석이 쉽지 않았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한민국은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기회를 놓쳤고, 이제는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훈련에 앞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6 /sunday@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1/poctan/20260711000711424aukj.jpg)
논란이 확산되자 임 의원은 결국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더 나은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는 손흥민과 황희찬 없이 진행된다. 대신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 북중미 월드컵 부진의 책임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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