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interview] '감독 없이 또 승리' 김해 최명성 대행, "100% 손현준 감독 덕분, 날 신뢰해줬어"

김아인 기자 2026. 7. 10. 21:5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천안)]

최명성 감독 대행은 승리의 공을 모두 손현준 감독에게 돌렸다.

김해FC는 10일 오후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7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해는 4경기 만에 이번 시즌 2번째 승리로 전남과 승점 동률이 됐고, 천안은 3경기 무승에 갇히며 10위로 내려앉았다.

손현준 감독이 경고 누적 결장으로 자리를 비운 김해는 전반 9분 만에 이강욱의 패스를 받은 베카가 헤더 결승골을 만들면서 이른 시간 선제골을 얻어냈다. 이후 천안의 파상공세가 계속됐지만, 침착하게 수비에 집중하며 공세를 틀어막았다. 후반 들어서는 힘이 빠진 천안 상대로 베카, 마이사 폴 등이 허를 찌르는 역습으로 승기를 굳혔고, 결국 '최하위' 김해가 시즌 두 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경기 후 최명성 감독 대행은 "오늘 이렇게 습하고 덥고 서 있기도 힘든 날씨에서 양 팀 선수들이 크게 안 다치고 경기 마무리할 수 있었다. 승리까지 가져와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교롭게도 김해의 두 번째 승리 역시 감독이 자릴 잠시 비운 사이 나왔다. 하지만 최명성 대행은 고개를 저으며 "내가 준비한 게 아니다. 감독님께서 나를 엄청 밀어주신다. 거기에 보답하려고 했다. 내가 준비한 게 절대 아니다. 감독님꼐서 다 준비하고 나는 보좌했다. 오늘 역할은 감독님 목소리를 내가 내는 것뿐이었다. 내가 그렇게 부담 없이 할 수 있던 것도 손현준 감독님이 나를 100% 신뢰하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 상관없이 할 수 있었다"고 손현준 감독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최명성 김해 감독 대행 기자회견 일문일답]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감독이 결장한 상황에서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준비한 대로 새로 온 선수들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한두 번 정도 패스 성공해쓸 때 상대 뒷공간이 열릴 거라 했다. 득점 상황도 마찬가지고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골이 이른 시간 들어가서 걱정 많이 했다. 80분 이상 어떻게 버티나 생각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이기려고 노력해준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첫 경기 치른 이적생 홍욱현

홍욱현의 경우 최근에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체력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연습 게임을 통해 몸 상태를 봤어야 하는데 상대가 마땅치 않아서 모험 비슷하게 출전시켰다.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잘 해줬다. 홍욱현, 곽상욱, 최원철 외에도 기존 선수들 모두 기량 그 이상으로 해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전남과 승점 동률인데 연승 이어가려면

감독님과 마찬가지로 한 경기, 한 경기 지겠다 생각한 적은 없었다. 결과가 안 따라주다 보니 선수들 또한 많이 지쳐 있던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분위기 끌어올리는데 있어서 승리가 최우선이 된 거 같다. 다가오는 코리아컵도 있다. 이 경기 시작으로 자신감 찾았을 거 같다. 전남전 승리 이후 경기력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도 적응했고 앞으로 위만 보고 올라가면 될 거 같다.

-매 경기 1득점 이상씩 했는데 오늘도 1골 넣고 이겼다, 공격력 증가시키려면

말씀드렸듯 베카나 이강욱, 이승재, 후반에 들어간 마이사 폴, 성호영 등 오늘 부상 변수에 갑작스럽게 투입하기도 했는데 그들이 득점할 수 있었다. 기회 만들어 줄 수 있는 미드필더도 보강했다. 득점, 유효슈팅 모두 올라갈 거다. 파이널 서드 어떻게 빠르게 들어갈지, 이런 패턴들 등등 예전과는 다른 김해가 될 것이다.

-K리그2 전반기를 한 바퀴 돌았는데

선수 시절 내셔널리그 시작해서 20년 넘게만 K3에 있다가 처음 프로를 접했다. 내가 코리아컵이나 프로 상대했을 때 우리가 잃을 게 없다고 하면서 이긴 적도 많다. 막상 프로에 올라오니까 템포부터 시작해서 경기 준비하는 자세, 선수들 퀄리티, 경기 템포 너무 많은 차이가 있다. 나 또한 다시 공부하게 된다. 솔직히 처음엔 쉽지 않았다. K3리그 시절엔 공격하다가도 수비 한두 명으로 막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외국인 선수들 막는 일도 버겁다. 결국 골로 실점하기도 한다. 선수들도 거기에 적응해 나가는 단계 같다.

-후반기 목표 설정

어떻게 하다 보니 성적이 안 좋아서 한 경기, 한 경기 보며 달려왔다. 한 12위 정도까지는 승리 조금씩 챙기다 보면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감독 결장 때마다 승리하는 징크스

내가 준비한 게 아니다. 감독님께서 나를 엄청 밀어주신다. 거기에 보답하려고 했다. 내가 준비한 게 절대 아니다. 감독님꼐서 다 준비하고 나는 보좌했다. 오늘 역할은 감독님 목소리를 내가 내는 것뿐이었다. 내가 그렇게 부담 없이 할 수 있던 것도 손현준 감독님이 나를 100% 신뢰하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 상관없이 할 수 있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