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4번째 '사이드카'‥변동성 주범 지목 '레버리지' 해법은?

송서영 2026. 7. 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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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장중에 또 증시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죠.

역시 단일종목 ETF가 이러한 변동성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이 상품 거래액이 전체 국내 증시 거래대금의 1/3에 육박하는 날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 송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스피 지수가 5% 넘게 급등하던 낮 12시 54분.

또다시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34번째입니다.

작년 한 해 세 차례 발동에 그쳤는데, 올해엔 나흘에 한 번씩 나오는 셈입니다.

극심한 변동성의 원인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EFT가 지목됩니다.

실제 지난 8일 단일종목 EFT 16개 상품의 하루 거래 대금은 15조 7천억 원.

코스닥을 포함한 국내 증시 전체 거래대금의 32%를 차지했습니다.

[박승진/하나증권 리서치센터 해외주식분석실장] "투자 안 하셨던 분들도 빠르게 수익률을 따라잡기 위해서 이쪽으로 더 뛰어드는 현상들이 또 집중되다 보니까‥"

국내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선호는 하루이틀 일은 아닙니다.

지난 한 주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1위는 반도체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였습니다.

무려 2조 3천억 원어치나 사들였습니다.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됐고, 개인 자금이 쏠렸습니다.

해외에선 높은 변동성이 한국 증시의 구조적 특징이 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두 종목이 거래 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한 30% 내외였으니까 도입 이후에 사실은 좀 비정상적으로 거래 비중 자체가 상당히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일각에서 상장 폐지까지 거론하지만,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혼란만 부를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석환/미래에셋증권 연구원] "그런 조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보거든요. 차라리 자율성을 더 주는 게 더 낫지 않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 현대차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해서도 단일종목 EFT 출시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추가 허용은 정부로선 부담스러울 겁니다.

그보다는 현재 1천만 원인 증거금 기준을 크게 높이고, 투자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을 강화하는 대안이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백승, 임지환 / 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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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백승, 임지환 / 영상편집 : 장예은

송서영 기자(sh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659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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