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미니맥스 CEO, 주가 급락에 "AGI 달성 때까지 무급 근무"
![올해 1월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미니맥스 상장 행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0/yonhap/20260710190753675gyes.jpg)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업체 미니맥스(MiniMax)의 주가가 급락하자 창업자는 '범용 인공지능'(AGI) 달성 전까지 무급으로 일하겠다고 약속했고 회사는 자금 조달 계획을 내놨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옌쥔제 미니맥스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외부적 소음'과 시장 변동성에도 미니맥스는 장기적 사명에 대한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부터 우리가 AGI를 달성하는 날까지 나는 회사로부터 어떤 급여도 받지 않겠다. 나는 이 임무에 나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 자원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AGI는 다양한 인지 작업에서 인간과 같거나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이다.
옌 CEO는 아울러 자신이 보유한 미니맥스 지분 4%를 양도해 '회사와 함께 오랫동안 싸워준' 팀원들에게 보상할 것이며,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지분 1%를 추가 할당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SCMP는 그의 이런 움직임이 미니맥스가 중대한 고비를 맞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니맥스는 앤트로픽·구글 같은 등 미국 빅테크가 제공하는 고성능 AI 모델의 저비용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고, 올해 초에는 미국 모델들을 제치고 글로벌 AI 플랫폼 오픈소스 사용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미니맥스는 올해 1월 초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직후부터 상승한 주가는 3월 한때 1천238홍콩달러(약 23만8천원)로 고점을 찍은 뒤 급격히 하락했고, 기업공개(IPO) 후 6개월간의 매도 제한(락업)이 끝난 이달 초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다시 한번 폭락했다.
이날 홍콩 증시 종가 기준으로 미니맥스 주가는 268.6홍콩달러(약 5만2천원)이다. 고점 대비 80%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이런 가운데 미니맥스는 이날 오전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에서 주당 268홍콩달러(약 5만1천원)에 3천56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95억홍콩달러(약 1조8천억원)를 조달하고, 전환사채를 통해 추가로 65억홍콩달러(약 1조2천억원)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체는 이렇게 만든 160억홍콩달러 중 80%는 AI 인프라와 모델 연구·개발에, 10%는 세계 시장 확장과 '미니맥스 코드' 등 코딩 제품 업그레이드에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xi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평택 병원 정신병동서 환자 40명 전원…경찰, 적법성 규명 착수 | 연합뉴스
- 비행 중 박살난 여객기 창문…창밖으로 빨려나갈뻔한 승객 | 연합뉴스
- 수원역 승강장 안에서 전동킥보드 화재 소동…승무원이 진화 | 연합뉴스
- 미국 노인 울린 120억원 로맨스 스캠…가나 인플루언서 덜미 | 연합뉴스
- 아이유·이종석, 4년 만에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연합뉴스
- 경찰, '매니저 갑질 의혹' 방송인 박나래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4·6세 딸 태우고 시속 178㎞ 만취운전…사망사고 낸 엄마 징역 12년 | 연합뉴스
- [재가 된 꿈] ①"우리집 개도 너보다 말 잘 들어"…대통령까지 나선 간호계 비극 | 연합뉴스
- 또 사고 난 경주월드…경찰 "사람 안 다쳐 처벌 못 한다" | 연합뉴스
- '삐∼삐∼삐∼'…음주 뺑소니범 유죄 이끈 블랙박스 경고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