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오픈 1R 공동 1위→김주형, 2R서도 상승세 이어갈까…"전체적인 경기 감각 좋아"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최고의 출발을 보인 김주형이 2라운드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김주형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 출격한다.
지난 9일 펼쳐진 1라운드에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선보였다. 전반 12번(파5), 13번(파4) 홀서 연속 버디를 수확한 김주형은 17번 홀(파3)서 고비를 만났다. 티샷이 벙커에 떨어졌지만 절묘한 벙커샷으로 공을 홀 1.8m 옆에 붙여 파를 만들었다.

후반 1번 홀(파5)에선 보기를 적어냈다. 대신 3번(파3), 4번(파4), 6번(파4), 7번(파5) 홀서 계속해서 버디를 선보이며 타수를 줄였다. 3번 홀(파3)에서 4.8m 버디 퍼트에 성공한 데 이어 4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연속 버디를 뽐냈다.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한 김주형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와 함께 공동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2022년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1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은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이 좋아 차분하게 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 취재진이 김주형에게 "이 대회에서 한 번도 20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고 질문하자 그는 "난 링크스 골프를 정말 좋아한다. 인내심이 중요한 코스라서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에게 보상이 돌아온다. 남은 경기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도록 해보겠다"고 답했다. 링크스 골프는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코스 형태로 바닷가 모래언덕에 조성된 코스에서 치르는 골프를 의미한다.
김주형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빚었다. 2024시즌부터 계속해서 고전했지만 올 시즌엔 두 차례 톱10에 안착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선 단독 3위를 차지해 자신감을 충전했다.
곧 이번 대회 2라운드 경기에 나서는 김주형은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은 크리스 고터럽(미국)이다. 작년 대회 당시 고터럽은 유명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매킬로이, 윈덤 클라크(미국)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실력을 겨뤘고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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