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R 상장하자마자…美서 ‘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줄줄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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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X’ 티커도 연초 선점하며 심혈
SKHL, SKHX, SKUU, SKHU 등 대기
국내 본주에 ‘이중 왝더독’ 일어날수도
![렉스셰어스의 SK하이닉스 ADR 2배 레버리지 ETF ‘HYNX’ [사진=렉스셰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0/mk/20260710181501873rajp.png)
밤낮으로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 거래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10일 렉스셰어스에 따르면 오는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T-REX 2배 롱 SK하이닉스 데일리 타깃’이 상장된다. 종목코드(티커)는 ‘HYNX’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이 상품의 상장 신청서는 지난 3월 일찌감치 접수됐다.
종목코드 역시 HYNX를 연초부터 선점했다. SK하이닉스 ADR 종목코드가 SKHY로 정해진 데에는 HYNX가 선점된 영향도 있다.
미국에서 렉스셰어스만 SK하이닉스 2배 ETF를 출시하는 것이 아니다. 디렉시온도 SK하이닉스 ADR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SKHL 상장을 준비 중이다. 레버리지셰어스의 SKHX, 그래닛셰어스의 SKUU, 프로셰어스의 SKHU 등도 대기 중이다.
우려는 SK하이닉스 ADR 레버리지가 SK하이닉스 ADR 주가를 흔들고, SK하이닉스 ADR이 한국의 SK하이닉스 주가를 흔드는 ‘이중 왝더독’이다.
특히 국내에서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가 본주 변동성을 키우면서 이 같은 우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동성이 풍부한 미국 시장에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가 SK하이닉스 ADR 주가에 큰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낮으며, 오히려 외국인의 한국 주식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오기석 렉스파이낸셜 아시아부문 대표는 “미국 상장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는 한국과 거래 시간이 다르고, 그 시간에 주어지는 정보도 다르다”며 “아시아 증시에 있는 상품보다는 조금 다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히려 변동성이 일부 줄어드는 역할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홍콩에 상장한 CSOP SK하이닉스 데일리 2배 레버리지 ETF는 한국과 거래 시간대가 비슷해 한국거래소 장 마감을 앞두고 국내 증시 수급에 부담을 준다. 그러나 거래 시간대가 다른 미국 상장 상품들은 성격이 다를 수 있다.
국내 규제가 거세질 경우 해외의 대안 상품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른바 ‘풍선 효과’다. 다만 현행 제도처럼 국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막론하고 기본예탁금 의무액을 올려잡으면 이 같은 풍선효과 우려를 덜 수 있게 된다.
다만 풍선효과 우려를 덜더라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 ADR 2배 레버리지를 활발히 거래하면 규제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이 경우 국내외 투자자 간의 형평성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
아울러 투자자별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에 관한 찬반 의견이 상이한만큼 의견 분열이 이뤄질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 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는 국내 금융당국이 막을 수 없는 상품”이라며 “규제가 강화되면 국내 투자자들도 다시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해외 주식에 대한 양도세 과세는 이같은 ‘투자 망명’의 걸림돌이다. 250만원을 초과한 이익에 대해 양도세가 매겨지는 만큼, 세후 이익 측면에서 뚜렷한 매력이 없을 경우 해외로 투자 수요가 이동할 유인은 그만큼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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