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체코의 것" 윔블던 왕좌 두고 격돌 '前 파트너' 무호바·노스코바
체코, 4년 내 세 번째 윔블던 챔피언 배출
무호바 vs 노스코바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

[STN뉴스] 정아람 기자┃우승 트로피의 주인은 바뀌어도, 그 주인공이 체코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 팀으로 네트 앞에 섰던 카롤리나 무호바(9위)와 린다 노스코바(12위·이상 체코)가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피할 수 없는 '우정의 정면승부'를 펼친다.
체코 여자 테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두 선수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무호바와 노스코바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무호바는 준결승에서 코코 고프(7위·미국)를 상대로 2시간 35분간의 혈투 끝에 2-1(6-2 1-6 7-6<12-10>) 역전승을 거뒀다. 2023년 프랑스오픈 준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무호바는 고프를 상대로 한 상대 전적 열세(1승 6패)를 극복하고 윔블던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노스코바는 같은 날 준결승에서 마르타 코스튜크(13위·우크라이나)를 1시간 19분 만에 2-0(6-4 6-4)으로 제압했다. 2024년 호주오픈 8강이 종전 최고 성적이었던 노스코바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결승전을 앞둔 노스코바는 "무호바는 훌륭한 파이터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내 첫 메이저 결승을 그와 치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결승 대진으로 체코는 2023년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 2024년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에 이어 최근 4년 사이 세 명의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누가 우승하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는 두 선수의 결승전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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