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날 차사고 목격 소방관, 운전자 구조…"본능적으로 움직여"

정종호 2026. 7. 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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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소방장이 구조 나선 모습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소방관이 쉬는 날 차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차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10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창원시 의창구 소계광장 지하차도 출구 근처에서 1t 화물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났다.

이 상황을 목격한 경남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박영철 소방장은 비번 날임에도 자신 차량에서 내린 뒤 넘어진 화물차 위로 올라가 운전자를 구조했다.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박 소방장은 자신 차량에 동승해 있던 아내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고, 인명 구조 뒤에도 주변에 뒤따르던 차량 통행을 안전하게 유도하는 등 2차 사고를 막았다.

박 소방장은 "사고 현장을 목격한 순간 소방관으로서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며 "운전자가 무사히 구조돼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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