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장관, 탈영 의혹 자체가 굉장히 모욕적...군 개혁 작업 권위 떨어뜨려"[박영환의 시사1번지]
"병적 관련 자료 군 내에 다 있을 텐데...안규백 장관이 뭔가를 은폐하고 있어"
"안규백 장관 탈영의혹, 범죄자가 포도청장하는 거에 비유...빨리 해명해야"
"정상 복무 완료라는 표현은 말장난...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위병 복무 당시 군무이탈 의혹을 놓고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7개월 무단이탈, 헌병대 DP 체포, 30일 영창, 8개월 추가 복무'라는 폭로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라며 "병적기록부 단 한 장만 공개하면 끝날 일"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어제(9일) 국방부는 "정상적으로 복무를 완료했다"고 밝혔는데, 국방부 정빛나 대변인은 "1년 전 제기됐던 인사청문회 속기록를 보면 충분히 소명이 됐다"고 했습니다.
이 의혹은 지난 6일 예비역 해군소령인 김영수 공익신고센터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제기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0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안규백 장관 탈영의혹 제기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현재로서는 어느 쪽이 맞는지 확인은 안 되는 상황이다"면서 "안규백 장관 쪽에서는 한 개인의 인생이 담겨있는 병적 자료를 함부로 공개할 수 없다라고 하지만 국방장관이라고 하는 중대한 자리 그리고 의혹의 중대성에 비춰 봤을 때는 안 장관이 어떻게든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게 거짓말이라면 김영수 공익센터장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하는 것이고 병적 기록을 공개하는 것이 어렵다면 수사기관이나 법원 쪽으로 공개를 하는 절차도 필요하다"고 피력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너무 중대한 의혹이고 다른 장관직도 아니고 국방장관이어서 일각에서는 범죄자가 포도청장하는 거랑 똑같은 거다 이런 얘기까지도 하고 있기 때문에 장관으로서의 명예 체면 그리고 정당성 권위 이런 것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국민들이 국방 분야와 관련해서는 민감하게 생각하는 사안이고, 병적 관련 자료들은 분명히 국방부 또는 군 내에 다 있을 텐데 공개를 거부한다면 문제"라며 "개인이라면 핑계를 대면서 넘어갈 수 있겠지만 국방부 장관이니까 당연히 공개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영수 공익신고 센터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만 밝혀진다면 본인은 불이익을 받아도 좋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하는 정황상 국민들은 안규백 장관이 뭔가를 은폐하고 있다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면서 "지금 안규백 장관에게 굉장히 불리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고 어떻게 보면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방부에서 인사청문회 속기록을 근거로 정상적인 복무를 완료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병적 기록부는 개인 정보니까 공개를 못해도 국방부가 국민 대신 병적 기록부를 확인했고 그것에 대해 '정상적으로 복무를 완료했다'고 공표를 했다면 이런 의혹은 씻어낼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안규백 국방부장관에게 탈영을 했다는 의혹 자체가 굉장히 모욕적이고 또 인사청문회에서 거짓말을 공개적으로 전 국민 앞에서 해서 1년 동안 속였다는 얘기인데 이 의혹 자체가 사실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에서 사관학교도 통합시키고 방첩사도 해체하고 여러 가지 군 개혁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다 권위를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이 부분 관련해서는 병적 기록부 얘기를 할 게 아니라 국방부에서 정확히 확인해서 설명해 주면 끝날 문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은 "국방부가 발표한 '정상적으로 복무를 완료했다'라는 말 자체에 많은 것들이 함이 돼 있다"면서 "군대에서 누굴 때려가지고 영창 갔다 제대해도 정상 복무 완료라고 표현하니까 이 정상 복무 완료라는 말은 사실 말장난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복무기간이 24개월인데 25개월이면 남자들은 아 영창 갔다 왔구나 딱 눈치 채는데 8개월을 더 추가 근무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느냐?"면서 "안규백 장관이 병무 행정의 피해자다라고 변명해도 아무리 대한민국 병무 행정이 그 당시에 콩가루였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이고 만약에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국방부가 입을 타격은 어마어마할 것이고 대통령도 인사 검증에 대한 실패로 아마 최악의 인사 실패로 남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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