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24시]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46조원 투자 속도…HBM 생산 패키징 공장 인허가 절차 돌입

충청본부= 전종규 기자 2026. 7. 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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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142개 공약 이행계획 점검…"선택과 집중 필요"
아산신도시 하수처리 능력 하루 2만8000㎥ 확대…수질 개선 기대
남산 안보공원 신정호로 이전…아산시, 보훈공원 내년 5월 준공 목표

(시사저널=충청본부= 전종규 기자)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조감도 ⓒ아산시 제공

삼성전자의 46조원 규모의 AI 반도체 온양사업장 투자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9일 시청 시장실에서 삼성전자 DS부문 TSP총괄 조성일 부사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온양 반도체 사업장 공장 신 증설에 따른 인 허가 절차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투자는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되는 사업으로, 데이터센터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을 위한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배방읍 온양사업장에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투자 규모는 46조원이며 향후 설비 확충과 기존 생산라인 보완 투자도 함께 추진된다.

신설 공장은 축구장 4개 규모인 약 9400평의 클린룸을 갖춘 첨단 생산시설로 조성된다.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5월 양산을 목표로,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온양사업장 연면적은 기존 27만㎡에서 42만㎡로 확대된다.

아산시는 공장 가동 이후 약 700명의 직접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건설 기간 하루 평균 3400명의 인력이 투입돼 약 2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 사전상담창구를 운영하고 공장증설 변경 승인과 건축허가를 병행 처리하는 등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날 양측은 투자 지원뿐 아니라 기업 애로사항 해소, 산업 인프라 연계, 지역 인재 양성, 사회공헌 확대 등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오세현 시장은 "기업의 성장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오세현 아산시장, 142개 공약 이행계획 점검…"선택과 집중 필요"

오세현 아산시장이 9일 주요업무·공약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8개 분야 142개 공약의 이행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민선9기 공약사업의 실행계획을 점검하며 사업별 우선순위와 재원 운용 원칙을 구체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8~9일 시청 상황실에서 주요업무 및 공약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8개 분야 142개 공약의 이행계획과 추진 우선순위, 재원 운용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9기 시정 비전인 '시민이 행복한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공약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세현 시장 주재로 국·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보고회에 앞서 참여자치위원회 분과별 전문가 의견도 반영해 세부 추진계획을 보완했다.

공약은 △민생경제도시 8건 △제2의 실리콘밸리 조성 11건 △교통·AI 중심도시 31건 △균형발전도시 21건 △녹색 힐링도시 21건 △문화·체육·교육도시 22건 △복지·기본도시 21건 △농업·환경 순환도시 7건 등 모두 142건이다.

참석자들은 각 사업의 시급성과 추진 가능성, 시민 수요,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연차별 추진계획과 재원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오세현 시장은 "최근 정부와 민간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잇따르며 아산이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의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를 도시 성장의 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행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기업 투자 지원 기조에 발맞춰 대규모 투자 발표가 시 전역의 민간 투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원스톱 행정지원과 홍보, 투자유치 활동을 유기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사업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사업의 시급성과 추진 가능성, 시민 수요, 재정 부담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필요하면 과감한 조정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산신도시 하수처리 능력 하루 2만8000㎥ 확대…수질 개선 기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생물반응조(완전지하화) 전경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탕정면 갈산리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에서 추진한 '아산신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탕정지구와 센트럴시티 등 신도시 개발로 증가하는 하수 발생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쾌적한 정주환경과 안정적인 하수처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9년부터 총사업비 794억6200만원이 투입됐으며, 재원은 국비 101억원, 도비 11억원, 시비 14억원, 원인자 부담금 516억원, 민간투자 150억원으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 증설을 통해 하루 2만8000㎥의 하수처리 능력을 추가 확보했다. 또한 수질오염과 조류 발생의 주요 원인인 인(P)을 제거하기 위한 하루 2만5000㎥ 규모의 총인처리시설도 함께 구축했다.

이에 따라 곡교천 등 인근 방류 수역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보호 효과가 기대되며, 보다 깨끗한 수변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이택 아산시수도사업소장은 "이번 하수처리시설 증설은 신도시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수생태계를 보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50만 자족도시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하수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적인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산 안보공원 신정호로 이전…아산시, 보훈공원 내년 5월 준공 목표

신정호 키즈공원 조감도(키즈공원 내 안보공원 600평 정도 조성 예정)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지난달 충렬탑 등 조형물 디자인·제작 공모를 시작으로 '신정호 보훈공원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보다 편안하게 참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보훈의 가치를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계승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남산 안보공원은 충렬탑과 6·25참전기념탑, 월남전참전기념탑, 자유수호위령탑, 무공수훈자공적비 등이 설치된 지역 대표 보훈공간이다. 그러나 가파른 경사와 108계단으로 인해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이용에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보공원을 신정호로 이전하기로 했다.

새 보훈공원은 방축동 신정호 충무공 이순신 동상 앞 2000㎡ 부지에 조성된다. 총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충렬탑과 무공수훈자공적비, 자유수호위령탑을 새로 건립하고, 6·25참전기념탑과 월남전참전기념탑은 이전 설치한다.

또 광장과 메모리얼 가벽을 조성해 추모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 지역 보훈 역사를 담은 기록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기존 남산 안보공원 부지는 시민 휴식·여가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시는 지난해 이전 계획을 수립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 공공디자인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조형물 디자인 및 제작·설치 제안 공모를 추진 중이다. 오는 9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 아산시, 우수기업·직업계고 맞손…지역 인재 채용 연계 강화

9일 열린 '2026년 인적자원개발(HRD) 제2차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9일 아산시종합일자리지원센터 주관으로 관내 우수기업과 충남 직업계 고등학교가 함께 하는 '2026년 인적자원개발(HRD) 제2차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제1차 HRD 협의회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학·관이 협력해 지역 우수기업과 직업계 고등학교 간 실질적인 채용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인재의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우수기업 삼성웰스토리(주), 하나마이크론(주), 해태제과(주)와 충남지역 4개 직업계 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 등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문화 및 주요 직무 설명 △기업별 채용 안내 및 질의응답 △학교-기업 간 채용 네트워크 운영 방안 등을 중심으로 기업별 학생 맞춤형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의 지역 정주와 기업의 우수 인력 확보로 상생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향후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까지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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