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3도움' 서진수 발끝에 거는 기대...대전하나시티즌, 제주 원정서 후반기 첫 승 조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서진수가 대전하나시티즌에 승리를 안길까.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에서 제주SK와 만난다. 대전은 승점 17(4승 5무 7패)을 얻어 10위에 위치 중이다.
대전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부천FC1995를 상대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끝에 후반 5분 주민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연이어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끌려가던 대전은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후반 37분 서진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끝내 결승골은 나오지 않아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득점이 저조했는데 두 골을 넣고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라고 하면서도 "실점 장면이 매우 아쉽다. 심리적인 것도 상당히 커보인다. 실점을 해도 우리 플레이를 하면 되는데, 여러 면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또 실점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매번 경기가 어려워지는 이유다"라고 되짚었다.
승리하지 못했어도 이명재를 활용한 변칙 3백 전술 등은 고무적인 성과였다. 내용 면에서 확실히 나아진 만큼 이제 결과를 내야 한다. 제주 원정을 떠난다. 대전은 원정에서 강했다.
원정 7경기를 치러 4승 1무 2패를 기록했는데 14득점 6실점으로 공수 밸런스로 좋다. 흐름이 좋지 못할 때 원정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 기억을 살려 제주전 승리를 노린다.
제주는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 김천 상무전에선 핵심 공격수 네게바가 퇴장을 당해 출혈이 있다. 대전은 최근 제주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직전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대전이 절대우위다. 원정 강세, 전적 우세를 앞세워 제주를 잡으려고 한다.
핵심은 서진수다. 제주에서도 뛰었던 서진수는 올 시즌 12경기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공격포인트를 쌓아 올리고 있다. 그만큼 올 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부천전에서도 골을 넣었던 서진수는 경기 후 "열심히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이제는 잘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의지를 다졌다. 제주전에서 서진수 활약을 기대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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