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빠진다" 캐나다서 철수‥한화 손절에 현지 '술렁'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TKMS를 선택한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화로부터 각종 투자를 받기로 했던 온타리오주를 중심으로 반발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캐나다 CBC 방송은 현지시간 7일, 한화오션이 온타리오주 조선업체·현지 대학과 함께 추진하던 조선 기술 훈련센터 설립 계획에서 철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훈련센터 설립 사업은 쇠락해 가던 캐나다 조선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캐나다 해군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기 위해 계획됐지만, 한화의 철수로 사업 지속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습니다.
CBC는 한화 측에 이 사업에 계속 참여할 의향이 없는지 물었지만, '해당 계획은 한화가 잠수함 사업에 선정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모든 것이 중단된다'는 답변을 받았고, 추가 인터뷰 요청도 거절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화가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혔던 알고마 제철소가 있는 수 세인트 마리시의 매튜 슈메이커 시장은 독일을 선택한 캐나다 정부의 결정이 실망스럽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슈메이커 시장은 "한화의 제안에는 알고마 제철과의 중요한 파트너십이 포함돼 있었다"며 "캐나다산 철강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제철소 투자를 지원하며, 수 세인트 마리를 방위산업 공급망의 더욱 강력한 연결 고리로 만들 잠재력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지 노던 온타리오 비즈니스 역시 "정부가 한화를 선택했다면 알고마에 상당한 이익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캐나다 정부의 결정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매체 오타와 시티즌은 독일 TKMS 잠수함이 "현재 어느 나라에서도 운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졸지에 "캐나다가 검증되지 않은 잠수함의 최대 운용국이 될 처지"라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매체는 '검증되지 않은 잠수함을 처음 운용하면서 어떤 문제에 직면할지 모른다'며 이미 실전 운용 중인 한국 잠수함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836552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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