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역 삶의 질 1위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순으로 높아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국가로 선정됐다. 세계 순위에서도 7위에 오르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삶의 질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6 삶의 질 최고 국가' 순위에서 싱가포르는 세계 7위에 오르며 동남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조사에서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높은 치안, 우수한 교육 환경,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안정적인 경제 기반 등을 강점으로 평가 받았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지역 2위에 올랐다. 비교적 낮은 생활비와 현대적인 인프라,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다문화 사회를 기반으로 외국인 전문인력과 은퇴자, 글로벌 기업들이 선호하는 거주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에서는 37위였다.
태국은 동남아 지역 3위를 기록했다. 합리적인 생활비와 우수한 의료 서비스, 관광 산업, 성장하는 경제가 강점으로 꼽혔다. 세계 순위는 42위였다.
베트남은 동남아 지역 4위에 기록됐다. 지난 10여 년간의 고속 경제성장과 소득 증가, 인프라 확충, 공공서비스 개선에 힘입어 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세계 순위는 64위위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지역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 최대 경제 규모를 바탕으로 중산층 확대와 인프라 개발, 디지털경제 성장 등이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광범위한 도서 지역 간 균형 발전은 여전히 과제로 지적됐다. 세계 72위로
필리핀은 동남아지역 6위를 기록했으며, 젊은 인구 구조와 견조한 경제, 서비스 산업 성장에 힘입어 생활 수준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인프라 부족과 소득 불균형은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반면 라오스(세계 89위), 캄보디아(93위), 미얀마(94위)는 동남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들 국가는 의료·교육 서비스와 사회기반시설, 정치적 안정성 등에서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이번 순위를 의료 수준과 치안, 경제 안정성, 고용 기회, 생활비, 교육, 환경, 인프라, 국민 행복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했다. 동남아 국가 간 생활 수준에는 여전히 차이가 존재하지만, 역내 국가들이 경제 성장과 생활 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와 인재 유치 측면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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