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구상 부진…평화유지군 2만명 중 20명도 배치 어려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이 심한 정체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0월 3단계로 구성된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가자지구에 애초 병력 수천 명을 보낼 가능성을 보였으나 역내 불안정을 이유로 파병 논의를 일시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감독할 평화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약속한 170억 달러(약 26조원) 재건기금도 아직 덜 채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이스라엘 버티기…평화위원회 기금도 발표에 크게 미달
![평화와 재건의 지체 속에 폭염, 질병 등 인도주의 위기에 신음하는 가자지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0/yonhap/20260710151251225yaar.jpg)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이 심한 정체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올해 1월 평화구상의 2단계 진입을 선언했으나 이후 진전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0월 3단계로 구성된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발표했다.
첫 단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을 중단하고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는 것이었다.
다음 단계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이스라엘군의 철수와 평화유지군의 진입,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집단의 권력 장악 등이다.
최종적으로는 가자지구를 지중해 휴양지로 탈바꿈하는 등 재건하는 게 목표지만 현재 상황을 볼 때 너무 먼 얘기로 관측되고 있다.
하마스는 권력을 기술관료들에 이양한다고 밝혔으나 완전한 권력 포기를 의미하는 무장해제는 거부하고 있다.
기만술을 쓰는 게 아니냐는 의심 속에 이스라엘군도 철수할 의향을 전혀 내비치지 않고 있다.
![전쟁 종식과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평화위원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0/yonhap/20260710151251418ompx.jpg)
평화 유지를 맡을 다국적군인 국제안정화군(ISF)도 2만명 모집이 목표이지만 선발대 10∼20명 배치에도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는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내 불안이 커지면서 초기에 약속된 파병안이 보류되면서 발생한 사태다.
인도네시아는 가자지구에 애초 병력 수천 명을 보낼 가능성을 보였으나 역내 불안정을 이유로 파병 논의를 일시 중단했다.
알바니아, 카자흐스탄, 코소보, 모로코 등 4개국이 파병 절차를 밟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ISF는 보급지원 구역과 임무지원 기지가 마련되면 주둔을 시작할 수 있다.
이스라엘 내 케렘 샬롬 국경 검문소 근처에 있는 보급지원 구역은 거의 완공됐으나 가자지구 내 임무지원 기지는 아직 착공도 못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감독할 평화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약속한 170억 달러(약 26조원) 재건기금도 아직 덜 채웠다.
아랍권은 재건 프로젝트가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가자지구 일부에 제한될 것이라는 점 때문에 기부를 꺼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부 때문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이 고착화하고 팔레스타인의 독립이 더 요원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는 얘기다.
다만 아랍에미리트(UAE)는 평화위원회에 1억 달러 정도(약 1천500억원)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UAE는 2020년 트럼프 행정부의 중재로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해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했고 하마스에 비판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jangj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실종신고된 전직 경찰, 제주서 아내 살해…또 아쉬운 경찰 대응(종합) | 연합뉴스
- 현대차 올해 임협 잠정합의…성과금 400%+1천270만원(종합) | 연합뉴스
- 유시민 "대통령이 與대표 세우는 건 왕정…오만한 권력자 모습" | 연합뉴스
- "집에서 구워도 4만원 넘어"…삼겹살 밥상물가 12% 껑충 | 연합뉴스
- 김수현, 1년 5개월 만에 공식 석상…인니 생방송 출연 | 연합뉴스
- [삶] "벤츠인지 BMW인지…韓 정찰위성 평양거리 차종 식별 가능" | 연합뉴스
- 월미도 디스코팡팡서 30대 탑승객 튕겨 나가 부상 | 연합뉴스
- 말 그대로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에 갇힌 프랑스 관광객 사망 | 연합뉴스
- 10세 미만 관원 '다리 찢기'로 전치 8주…태권도장 관장 피소 | 연합뉴스
- 새벽 맨해튼 맨홀서 '두더지 인간' 불쑥…경찰 수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