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물가상승률 만큼" 43%로 가장 높아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 57%
대통령 지지율 53%·부정 평가 35%… 각1%p↓
민주당 지지 42%·국힘 지지 24%·무당층 26%
한국갤럽이 2026년 7월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응답자 이념성향: 보수 249명, 중도 337명, 진보 273명)에게 내년도 최저임금에 관한 세 가지 안을 제시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항목 로테이션). 그 결과 '생계비 보장 가능한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 21%, '물가상승률만큼 인상해야 한다' 43%, '올해 수준으로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 29%로 나타났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물가상승률만큼 인상' 비중이 컸고, '동결/인하'는 보수층(44%; 중도층 34%, 진보층 15%), '생계비 수준까지 인상'은 진보층(28%; 중도·보수층 18%)에 상대적으로 많았다.

※ 1988년 최저임금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최저임금을 동결·인하한 적은 없다. 6년 전인 2020년 여름은 코로나19 여파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고된 때였다. 당시 경영계에서는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했고, 여론도 그해(8,590년) 수준 동결(56%)·인하(11%)에 무게가 실렸으나(인상 28%), 결국 역대 가장 낮은 인상률 1.5%로 결정된 바 있다.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역 간 격차 더 커질 것' 26% 불과
대구/경북권만 양론 비등, 이외 다른 곳은 균형 발전 기대
최근 정부와 기업들이 수도권 이외 권역별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 계획, 일명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 영향에 관한 유권자의 생각은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될 것 같다' 57%, '지역 간 격차가 더 커질 것 같다' 26%로 파악됐다(항목 로테이션).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경제/민생'(19%), '외교'(17%) 순
'부정'도 '경제/민생/고환율'(21%)' 제일 높아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53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19%), '외교'(17%),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직무 능력/유능함'(6%),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소통'(이상 5%), '서민 정책/복지'(4%), '지역 균형 발전', '주가 상승'(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34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고환율'(2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독재/독단', '부동산 정책'(이상 6%), '국방/안보',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이상 5%), '통합·협치 부족', '외교',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주요 정당별 호감·비호감도: 민주당 44%:45%, 국민의힘 22%:69%
조국혁신당 20%:66%, 진보당 19%:62%, 개혁신당 10%:73%
민주당·혁신당 호감 6%p가량 감소; 30·40대, 중도층 중심 변화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기본소득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다.



최근 8년 내 더불어민주당 호감도 최고치는 2018년 8월 57%(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무렵), 2021년 4월, 2023년 5월과 8월 30%가 최저치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전신 자유한국당 기준 2018년 8월·11월 15%가 최저치, 2022년 4월 41%가 최고치다. 2024년 초 창당한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그해 5월 호감도 최고치(36%, 19%), 올해 최저치(20%, 3월 9%)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은 각각에 호감 가진 유권자를 일부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 호감층(199명) 87%, 진보당 호감층(187명) 81%가 민주당에도 호감을 표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사이에는 그런 관계성이 희박하다. 개혁신당 호감층(101명)은 국민의힘(35%)이나 민주당(40%)을 향한 정서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선거 후에도 극보수층, 약보수층 국민의힘에 시각차
중도층 74%, 보수층 51% 국민의힘에 비호감
성향 진보층 77%, 중도층 42% 민주당에 호감
한국갤럽은 주관적 정치 성향을 5단계('매우 보수적-약간 보수적-중도적-약간 진보적-매우 진보적')로 파악한다. 이 기준으로 나눠 보면 극진보자('매우 진보적' 71명, ±12%포인트)와 약진보자(201명)는 각각 민주당 호감도가 80% 안팎이고, 중도층에서도 42%다. 즉, 현재 민주당 잠재 지지 기반은 기존 자당 지지층에서 중도층까지 어느 정도 확장된 상태라 하겠다. 반대편인 보수 진영에서 국민의힘 위상은 사뭇 다르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극보수자(59명)에서 60%, 약보수자(187명)와 중도층에서는 각각 40%, 16%에 그쳤다. 보수층(극보수자+약보수자)의 51%, 중도층의 74%가 국민의힘에 비호감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 국민의힘 지지층의 64%가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호감 간다고 답해 응집력에도 차이가 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평가는 긍정 38%, 부정 37%, 이들의 정당별 호감도는 5개 정당 모두 20% 아래다(민주당 15%, 국민의힘 10%).
※ 한국갤럽은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주요 정당별 호감 여부를 조사한다. 여러 정당 중 현재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호감 가는 정당을 하나만 선택하는 방식으로 집계되는 정당 지지도와 달리, 정당별 호감 여부는 자당(自黨)의 핵심 호감층뿐 아니라, 타당(他黨)과 교차 호감층, 대척점에 있는 정당의 비호감층 등 지지자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 만한 자료다.
"시민언론 민들레는 상업광고를 받지 않는
독립언론입니다.
시민들의 작은 후원이 언론 지형과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후원 참여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