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맹활약' 손정범·서재민 제외+'군필자' 3명 합류...의문 커지는 AG 최종 명단, 이민성 감독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만 최고 스쿼드"

최병진 기자 2026. 7. 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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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9일(이하 한국시각) 이민성 감독의 지도 아래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민성호의 최종 명단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 분위기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이하 한국시각)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14명의 K리거와 9명의 해외파 그리고 양현준(셀틱), 이기혁(강원FC),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다만 명단 발표 올시즌 K리그1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정범(FC서울)과 서재민(인천 유나이티드)이 제외된 것에 팬들은 이해를 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손정범은 이번 시즌에 성인 무대에 데뷔했음에도 서울의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며 선두를 이끌고 있다. 올시즌 13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중원에서 뛰어난 움직임과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다. 일찍이 김기동 서울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받은 가운데 벌써부터 유럽 무대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서재민 또한 인천의 핵심으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서재민은 리그 1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특유의 엄청난 활동량으로 윤정환호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라운드별 베스트 러너 1위를 무려 7번이나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1부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최종 명단에는 끝내 승선을 하지 못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의 낙마했기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손정범(FC서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서재민(인천 유나이티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감독은 우승을 위해 군필자인 골키퍼 김준홍과 이승원(강원), 이영준(그라스호퍼)도 합류시켰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경우 군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선수 커리어에 있어 병역이 가장 큰 걸림돌인 만큼 분명 군면제 혜택은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모두가 군면제를 받기 위해 한 마음으로 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선수단 전체에 강한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 감독은 군필자 합류 카드를 꺼냈다. 그는 이미 지난 3월 “준비 과정에서 군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이라며 선수들의 군면제도 중요하지만 우승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명단 구성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지만 K리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의 탈락과 군필자 발탁이 맞물리면서 의문이 커지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이하 한국시각) 이민성 감독의 지도 아래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이 감독은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이 연령대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단기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쟁했지만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에게 미안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팀 전체가 최선을 다해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23명)

*WC : 와일드카드

GK : 김민승(파주 프런티어FC), 김준홍, 이승환(충북청주FC)

DF : 김지수(브렌트포드FC·잉글랜드),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박경섭(인천 유나이티드), 박성훈(FC서울), 배현서(경남FC), 신민하(강원FC), 최석현(울산HD), 최우진(전북 현대)

MF :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배준호(스토크시티FC·잉글랜드), 양현준(셀틱FC·스코틀랜드, WC),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WC), 양민혁(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이현주(FC아로카·포르투갈), 강상윤(전북 현대), 이기혁(WC), 이승원, 황도윤(FC서울)

FW : 김명준(KRC 헹크·벨기에), 이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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