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6곳 선정
기금운용본부, 4000억 자금배정 계획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국내 벤처펀드(VC) 위탁운용사로 총 6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운용사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등 총 6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위탁운용사의 각 펀드는 투자 기간 4년, 펀드 만기 8년을 기준으로 운영된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들 기관에 총 4000억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4월 선정 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제안서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 의지를 반영해 올해 투자 규모를 예년보다 확대했다.
지난해 기금운용본부는 VC부문에서 우리벤처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3곳을 선정해 1500억원을 출자했다.
올해는 운용사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벤처투자업계의 오랜 건의사항이었던 ‘핵심인력 겸업 기준’을 완화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 결과 이번 공모에는 총 14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접수해 흥행에 성공했으며 최종 6개사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기금운용본부는 사모펀드(PEF) 출자 사업 재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사업이 재개된다면 2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것으로, 침체된 자본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공급될 것이라는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연평균 16.0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기금 운용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1~4월까지의 연간(잠정) 운용수익률은 14.18%이다.
안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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