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지는 기동카, 플러스 지연에 발 '동동'…서울시 "이렇게 하세요"

기후동행카드 종료 이후 새롭게 도입될 예정인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이용자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모두의카드'를 이어 발급받으면 혜택 공백 없이 기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나섰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이달 말까지만 충전 가능하고, 선불·후불카드 모두 8월 말 서비스가 만료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카드 한장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정책이다.
그동안 기후동행카드의 이용 범위가 서울 시내로 한정돼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정부가 이후 선보인 전국 호환 '모두의카드'(구 K-패스)와 목적과 기능 등이 겹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어떤 교통카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는 9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를 전국으로 넓히고 '모두의카드'와 제도를 통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모두의카드'와 시스템 연동 문제 등으로 인해 출시가 지연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교통비 혜택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닌가", "그 사이에 어떤 카드를 사용해야 하느냐" 등 문의가 쏟아졌다.
이에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던 시민들의 경우, 모두의카드로 전환하면 별도의 공백 없이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청소년 할인과 제대군인 할인 혜택 등은 제외된다.
향후 기후동행카드 플러스가 운영되면 모두의카드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플러스 서비스로 전환된다. 따라서 혜택 공백이 우려되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은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기다릴 필요 없이 모두의 카드를 미리 발급받으면 된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시는 현재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지하철 역사와 기후동행카드 충전 장소 등 곳곳에 게시하고 있으며, 티머니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같은 내용을 안내 중이다.
일각에선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에 따라 새로운 실물 카드를 발급받아야 되는 데 따른 불편 제기된다.
서울시는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자체 사업인 반면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 사업인만큼, 기반이 되는 운영 시스템과 개념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기존 시스템을 유지한 채 전환하는 것이 불가능해 카드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모두의카드 베이스로 기후동행카드를 얹는 구조가 되는건데, 이 시스템이 등록돼있는 정보들을 모두의카드 시스템으로 등재를 해야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새 카드 발급이 필요하다"며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통해 기존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국 단위 이용과 환급 혜택까지 더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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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보금 기자 gold960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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