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악순환, 트럼프는 진퇴양난…이스라엘 “3번째 공습도 가능”
[앵커]
이란의 거센 반격에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뜻대로 말을 안 듣고 확전은 부담이 커서인데요,
함께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3번째 공습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심사는 이란이었습니다.
원색적 표현으로 이란을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쓰레기입니다. 병든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이 이끄는 나라입니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자들이고, 그들이 핵무기가 갖고 있었다면, 사용했을 겁니다."]
그러더니 이란이 간절히 합의를 원하고 있다, 전쟁 재개는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발언에는 전쟁에서 뚜렷한 해법을 못 찾는 곤란함이 반영된 거라고 미 언론들이 분석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확전이 부담스럽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손을 뗄 수도 없습니다.
괜한 전쟁을 벌여 호르무즈 해협을 유료화하고 이란 영향력만 키워줬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대응을 끝없이 올라가도 같은 장소에 도달하는 '펜로즈 계단'에 비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양측이 악순환에 빠지는 양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함께 시작해 놓고 미국의 이런 고민은 함께하지 않는 분위깁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도전 과제와 더불어 새로운 도전 과제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필요하다면 세 번째 독자적 공습도 단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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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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