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뛰어본 팀 중 가장 강하진 않지만"… '6전 전승'에도 냉정한 음바페,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팀"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이기는 팀이 최고의 팀이라고 말해왔다"
프랑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5시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8강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후반 15분 음바페의 선제골과 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로 무난하게 4강행을 확정 지었다.
음바페는 1골 1도움으로 팀이 터뜨린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하지만 그 역시도 경기 도중 부침이 있었다. 음바페는 전반 25분 상대 박스 안에서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따냈지만,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당시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차려고 했지만 주심이 이를 제지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주심을 향해 항의하는 제스처를 취했음에도 판정이 내려지기까지 3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음바페는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내가 페널티킥을 잘못 찬 것은 맞지만 상황이 다소 복잡했다. 약간의 혼선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해서 찰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심판이 다시 다가오더니 페널티킥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장면을 떠올렸다.
이어 "그 바람에 나는 집중력을 잃고 말았다. 이런 상황은 나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직전 경기였던 파라과이전 후반 25분엔 완벽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한 바 있다.

현재 팀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음바페는 "이번 프랑스 대표팀이 내가 뛰어본 팀 중 가장 강한 팀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팀이다. 나는 항상 이기는 팀이 최고의 팀이라고 말해왔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진을 봤을 때,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올리비에 지루의 은퇴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있다. 마이클 올리세,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의 초신성들이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를 수놓고 있기 때문이다. 음바페가 언급한 잠재력은 이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대회 6경기 전승으로 4강행을 확정 지은 프랑스는 오는 15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스페인-벨기에 경기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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