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반도체 훈풍에 3% 급등…코스닥도 800선 탈환

윤정원 2026. 7. 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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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 주도
마이크론 대규모 투자 발표에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10일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장 초반 3% 넘게 뛰며 7500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코스닥도 800선을 다시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7291.91) 대비 3.06%(223.49포인트) 상승한 7515.4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7552.49로 개장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75억원, 82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119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오름세다. 상승률은 SK하이닉스(3.84%) 삼성전자(3.51%) SK스퀘어(7.01%) 삼성전자우(3.99%) 삼성전기(5.96%) 현대차(1.46%) LG에너지솔루션(3.35%) 삼성생명(2.61%) 삼성물산(2.51%) 삼성바이오로직스(1.21%)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794.00)보다 0.83%(6.56포인트) 상승한 800.5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807.00으로 문을 열고 장 초반 810.68까지도 뛰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86억원, 73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1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4.30%) 에코프로(3.15%) 주성엔지니어링(2.86%) 레인보우로보틱스(2.44%) 리노공업(3.86%) 원익IPS(4.48%) 피에스케이(5.45%) 등은 오르고 있고, 코오롱티슈진(-7.99%)은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0.00%)과 HLB(0.00%) 등은 보합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139.02포인트) 오른 5만2487.41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81%(60.93 포인트) 뛴 7543.64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30%(336.24포인트) 상승한 2만6206.89에 거래를 종료했다.

반도체주 강세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이끌었다. 마이크론은 폭발적인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5년까지 기존 계획보다 500억달러(약 76조원) 늘린 2500억달러(약 378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마이크론 주가는 4.5% 올랐고, 샌디스크도 7.6% 급등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VanEck 반도체 ETF(SMH)는 2.5% 상승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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