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반도체주 앞세워 코스피 반등 기대[장전시황]

정원선 인턴 2026. 7. 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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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45.12포인트(0.62%) 상승한 7291.91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간밤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이란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AI 수요 확대 기대와 SK하이닉스 ADR 흥행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10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 출발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美 반도체주 랠리에 투자심리 회복…국내 증시 강세 전망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36.24포인트(1.29%) 올라 2만6206.89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02포인트(0.26%) 오른 5만2487.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60.93포인트(0.81%) 상승해 7543.64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반도체 종목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전 거래일보다 385.04포인트(3.06%) 오르며 1만2960.00에 마감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4.5%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미국 내 반도체 제조시설과 연구개발 등에 2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AI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메타도 4.7% 상승했다. 자체 AI 칩 생산과 AI 투자 확대 기대감에 그간 제기됐던 AI 투자 부담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샌디스크도 7.6% 급등했으며,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5.67%, 3.20% 동반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이란 협상 복귀 기대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2거래일 연속 강세 등 미국발 호재 속에 코스피200 야간선물 4.5%대 상승, 주중 9% 조정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 ADR 흥행 기대…반도체 투자심리 개선

SK하이닉스의 ADR 수요예측에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업황 기대도 커졌다.

SK하이닉스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 이는 전날 한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가 기록한 종가 218만6000원을 약 2.9%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이는 2014년 알리바바의 미국 IPO 규모 250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외국 기업의 미국 IPO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SK하이닉스 ADR 상장 후 단기적인 수급 쏠림에 따른 강세 기대 등도 우호적"이라며 “한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20% 하락했던 만큼 반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이슈로 인한 매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장 초반 큰 폭 상승 후 ​매물을 소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주 프리마켓 강세…국내 증시 상승 출발 기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2포인트(0.62%) 오른 7291.9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3억원, 1조 288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32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날 코스닥지수는 9.00포인트(1.15%) 상승한 794.00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17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1억원, 3081억원을 순매수했다.

10일 정규장 개장을 앞둔 프리마켓에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요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출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오전 8시 10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는 SK하이닉스가 5.90%, 삼성전자가 3.59% 오르고 있다. 삼성전기와 SK스퀘어도 각각 5.29%, 7.23% ​상승 중이다. 가온칩스는 3.59%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원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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