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플로피하네” 밀리 바비 브라운, 동료 배우 ‘전 여친 노래’로 놀렸나? 팬들 들썩

황지민 2026. 7. 1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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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이 ‘에놀라 홈즈 3’ 상대역 루이스 패트리지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전여친을 연상시키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다/사진제공=밀리 바비 브라운 소셜 미디어, 루이스 패트리지 소셜 미디어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배우 루이스 패트리지는 2023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가다 작년에 이별을 선언했다. 이에 로드리고의 새 앨범과 그 안에 담긴 가사들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제공=게티이미지

[뉴스엔 황지민 기자]

"머리가 플로피하네"… 밀리 바비 브라운 발언에 올리비아 로드리고 팬덤 술렁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에놀라 홈즈 3' 홍보 인터뷰가 뜻밖의 화제를 낳고 있다.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이 상대 배우 루이스 패트리지에게 건넨 말들이 그의 전 연인,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노래 가사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루이스 패트리지는 2023년 10월 런던에서 함께 핼러윈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되며 처음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12월 미국 뉴욕에서 데이트 중 입맞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교제를 사실상 인정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식 동반 참석을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21일, 영국 매체 더 선이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이 몇 주 전 이미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올해 6월, 로드리고는 이별 감성을 담은 새 앨범 '유 심 프리티 새드 포 어 걸 소 인 러브(You Seem Pretty Sad for a Girl So in Love)'을 발표했다.

로드리고는 브리티시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런던에서 보낸 시간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그곳에서의 경험에 관한 곡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페트리지가 런던 출신의 영국 배우라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서는 앨범 전반이 그와의 관계를 다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루이스 패트리지는 지난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에놀라 홈즈 3' 홍보를 위해 브라운과 나란히 인터뷰를 소화하는 중이다. 둘은 2020년 '에놀라 홈즈' 1편부터 각각 주인공 에놀라와 그의 연인 튜크스베리 자작 역으로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 문제의 장면들은 이 과정에서 나왔다.

인터뷰에서 밀리 바비 브라운은 루이스 패트리지 머리 모양을 "플로피(floppy,헝클어진)"하다고 묘사했다. 그런데 로드리고 신곡 'u + me = <3' 도입부에 상대의 헝클어진 머리를 언급하는 대목이 있어 팬들이 곧바로 이를 연결지은 것이다.

매거진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isure) 인터뷰에서는 가보고 싶은 나라를 지도에 표시하는 코너가 화제가 됐다. 패트리지가 일본을 꼽자 브라운은 일본에 가본 적 있느냐고 되물었다.

로드리고 신곡 '드롭 데드(Drop Dead)'에도 상대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는 가사가 있다. 팬들은 브라운이 곡의 구절을 그대로 읊은 것으로 해석했다. 패트리지가 "일본에 가본 적 없다"고 서둘러 답하는 모습도 함께 화제가 됐다.

매거진 푸드 앤 와인(Food & Wine)의 미국·영국 음식 시식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이어졌다. 트레이에 음식이 나오자 밀리 바비 브라운은 "정말 미국적이다(That is so American)"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패트리지를 향한 곡으로 알려진 로드리고의 2023년 앨범 '것츠(GUTS)' 수록곡 '소 아메리칸(so American)'을 떠올렸다.

이 밖에도 올리비아 로드리고 신곡 가사에 등장하는 캐드버리 초콜릿을 밀리 바비 브라운이 유독 살펴보는 장면 등이 추가로 지목됐다.

해당 클립들이 SNS에서 빠르게 퍼지자 누리꾼들은 "브라운이 이혼에서 로드리고 편에 섰다", "올리비아가 시켰냐"는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밈을 만들어내고 있다. 브라운이 의도적으로 가사를 인용해 파트리지를 놀리고 있다는 해석과,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는 반론이 맞서는 상황이다.

밀리 바비 브라운과 루이스 패트리지는 6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온 절친한 동료 사이다. 의도된 발언이라 하더라도, 밀리 바비 브라운 특유의 짓궂은 유머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에놀라 홈즈 3'는 지난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뉴스엔 황지민 saeha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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