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상반기 공개활동 대폭 늘어…군사분야 집권 후 최다
[앵커]
올해 상반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사분야는 집권 후 가장 많았는데, 북중·북러관계를 중심으로 한 외교도 눈에 띕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92회.
지난해 같은 기간 56회 활동한 것에 비해 약 1.6배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활동이 지난해 전체 공개 활동의 60%를 넘어선 수준으로, 집권 직후를 제외하고 근 10여 년 만에 가장 왕성합니다.
경제 분야를 제외하고 모든 분야에서 공개활동 횟수가 증가했는데, 정치분야는 지난해의 4배 이상으로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가 올해 2월 개최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40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군사분야 활동은 집권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상반기에만 9차례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고,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11라와 북한판 K9 자주포, 신형 탱크 등 신무기 훈련 장면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이 같은 군사 행보는 이란 전쟁과 북미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무력시위 성격은 물론, 대남 적대성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됐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2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철저한 힘의 우위로써만 국권을 지키고 생존 그 자체를 보장할 수 있는 오늘의 국제 형세는…"
특히 외교에서는 '러시아 혈맹' 벨라루스 대통령의 첫 방북으로 러시아와의 밀착을 확장하는 경향을 보이는가 하면, 시진핑 중국 주석이 7년 만에 북한을 찾는 등 북중러 연대를 강조한 것도 특징으로 꼽힙니다.
<서보혁 / 북한연구학회 회장> "김정은 발언을 보면 국익에 대한 언급 그리고 외교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전개에 대한 언급이 상당히 늘어났고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거죠. 글로벌 사우스 외교까지도 넓혀 나가면서…"
하반기 관전 포인트로는 지난달 중러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북중러 간 두만강 개발 문제가 구체화할지와 북미정상회담의 불씨가 살아날지 등이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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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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