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즐거움으로 꽉 채웠다... 인스파이어로 미식여행[Weekend 레저]
체크인 후 망고빙수로 달콤한 여름 시작
부드러운 우유 얼음에 무더위가 사르르
거대한 돔 '스플래시 베이'선 한낮 여유
'오로라 나이트 마켓'은 거대한 야시장
순대·골뱅이·닭강정…미식로드 펼쳐져
조금 더 특별한 미식 '셰프스키친'
조식부터 시즌한정 메뉴까지 오감만족
체크아웃 마치고도 이어지는 여정
겉바속촉 북경오리·소울푸드 초계국수
보양식으로 든든하게 에너지 채우기

【영종도(인천)=정순민 기자】 여행의 성패는 음식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미식 여행'에 진심인 이들이 부쩍 늘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올여름,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미식 호캉스'를 내놓았다. 장마와 폭염을 피해 쾌적한 오션타워 디럭스룸에서 하루 머물며, 인스파이어가 내놓는 다채로운 음식을 직접 맛보고 왔다.





■DAY1 : 든든한 여름 보양식과 야시장의 낭만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로 불과 10분 거리, 리조트 안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 눈앞에 별천지가 펼쳐졌다. 축구장 60개를 합친 규모답게,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숙박과 레저, 다이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게 실감났다.
체크인 후 가장 먼저 발길이 향한 곳은 리조트의 첫 인상을 담당하는 메인 로비의 '호라이즌 라운지'다. 부드러운 우유 얼음에 독특한 풍미를 더한 '우베 팥빙수'와 잘 익은 생망고를 아낌없이 쌓아 올린 '망고 빙수'가 여름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인스파이어 라운지 특유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망고 애프터눈티 세트'는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산뜻한 진(Gin) 베이스 칵테일까지 곁들이니, 한낮의 무더위가 금세 사라졌다.
달콤한 빙수로 기분 좋게 에너지를 충전한 뒤 인스파이어 대표 시설인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베이'로 발걸음을 옮겼다. 천장을 덮은 거대한 투명 유리 돔을 통해 쏟아지는 눈부신 자연 채광은 마치 동남아의 어느 이국적인 휴양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수도권 여름 명소'로 자리 잡은 스플래시베이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도 여럿 마련돼 있다. 미니바와 F&B크레딧, 올리브영 등이 포함된 '썸머 플레이케이션 2박 베이직 패키지'는 알차게 즐기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 룸 다이닝과 셰프스키친 조식까지 더한 '썸머 플레이케이션 2박 미식 패키지'는 조금 더 특별한 미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또 1박2일의 짧은 휴가를 원하는 이들에겐 객실 1박과 스플래시베이 이용권을 묶은 '스플래시베이 패키지'가 적당하다.
저녁 식사는 리조트가 자랑하는 하이엔드 일식 레스토랑 '미나기'에서 정갈한 여름보양 디너 코스를 즐겼다. 부드러운 초당옥수수와 가지 스리나가시(일본식 채소 수프)가 우선 입맛을 돋웠고, 산지에서 직송되어 신선함이 살아있는 제철 사시미가 이어지며 미식의 깊이를 더했다. 뒤이어 특제 타레 소스를 발라 구워낸 은은한 풍미의 장어구이와 담백하고 깊은 국물의 토리나베(일본식 닭전골),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오늘의 스시까지, 총 6코스의 여름 보양식이 입을 즐겁게 했다.
어둠이 짙어지자 인스파이어의 백미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실내형 K푸드 페스티벌 '오로라 나이트 마켓'이 한창이었다. 몽환적인 영상미와 활기찬 에너지가 어우러진 이 공간은 마치 미래 도시 한복판의 거대한 야시장에 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숯불향 가득한 닭꼬치부터 고소한 광장시장 녹두전, 매콤한 신림 순대타운, 새콤달콤한 을지로 골뱅이, 바삭한 속초 닭강정 등 전국 각지의 먹거리 부스가 늘어서 있어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재미도 특별했다. 시그니처 바에서 흘러나오는 라이브 공연을 배경으로 생맥주 한 잔을 곁들이니, 이국적인 분위기와 한국적인 축제 감성이 동시에 느껴졌다.
■DAY2 : 전세계 미식이 한자리에, 셰프스키친
이튿날, 오감을 깨우는 아침 식사는 3개 구역의 오픈 키친에서 셰프들이 역동적으로 요리를 선보이는 시그니처 뷔페 '셰프스키친'에서 맞이했다. 이국적인 향을 가득 담아낸 '태국식 똠얌 쌀국수'와 가슴속까지 청량해지는 '중국식 냉면', 여름의 달콤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초당옥수수 국수' 등 시즌 한정 메뉴들이 더해져 아침 식사부터 다채로운 미식을 즐길 수 있었다.
이밖에도 캐주얼 한식 레스토랑 '하이파이 코리안 소울 푸드'는 여름 시즌을 맞아 제철 해산물 보쌈세트와 초계국수를 준비했고, 프리미엄 스포츠 펍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은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썸머 BBQ 플래터 세트'를 내놨다.
체크아웃을 마치고 이번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한 장소는 정통 중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홍반'이다. 여기선 기력 회복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여름 보양 2인 세트'를 주문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고 은은한 약재의 향이 배어난 광동식 배 닭고기 대추탕을 시작으로,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는 북경오리, 입안에서 부드럽게 부서지는 광동식 소고기 무찜까지 정성이 담긴 요리가 이어지며 든든한 만족감을 안겨줬다. 특히 북경오리는 셰프가 테이블에서 직접 슬라이스해주는 서비스가 더해져, 맛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함께 챙길 수 있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이외에도 다양한 시즌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온 가족이 도심 속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기 좋은 패키지부터, 리조트 내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결합한 상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여기에 시즌 한정 F&B 메뉴와 야간의 오로라 나이트 마켓까지 더해져, 실내에서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긴 비행시간이 부담스럽거나 장마·폭염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걱정된다면, 영종도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 먹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꽉 채워지는 미식 바캉스, 그 해답을 인스파이어에서 찾을 수 있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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