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찾은 김민석 “지지율 격차 벌리겠다”

광주일보 2026. 7. 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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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등 당원 간담회…“지지층과 다른 세력 연대·통합 추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9일 호남 구애 행보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9일 호남 구애 행보를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고흥과 벌교 전통시장을 잇따라 찾은 뒤 순천갑 지역위원회로 이동했다. 순천·여수 당원 간담회와 여수을 지역위원회 방문은 일정대로 소화했지만, 오후 3시로 잡혔던 여수 수산시장 방문은 취소됐다.

김 전 총리 측은 “호우 피해가 큰 상황에서 시장방문이 지역 정서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순천갑 지역위원회 방문에서 최근 정당 지지율 하락 흐름을 겨냥해 이전 지도부와 각을 세웠다.

그는 “내란 세력을 비판만 하는 당대표는 되지 않겠다”며 “당대표로 세워주시면 3개월 안에 지지율 격차를 확실히 벌리겠다”고 했다.

 총선·지방선거·대선을 총괄본부장급으로 지휘해 세 선거를 모두 이긴 이력을 근거로 승리 적임론을 앞세웠다.

호남 균형발전과 관련해선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면 대통령과 호흡이 맞는 당대표가 나와 당정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내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을 하나로 묶고, 다른 세력과도 연대와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당원 질의응답에서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관련 입장도 내놨다.

경찰 부실 수사 의혹이 불거진 ‘장윤기 사건’을 거론하며 “보완수사권 폐지 원칙은 유지하되 경찰 수사에 대한 외부 통제와 엄정한 책임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청년층 지지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청년 정책을 총괄 자문하는 청년정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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