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드라마 키우던 김은숙 작가…꿈청년 키운다”
“사회적 약자와 청년에게 꿈을”…각계각층 온정 모여 ‘민생 구호’ 나선다

‘글로리’, ‘도깨비’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올해 초 홍길동은행에 1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제적 보살핌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한 ‘꿈수저청년장학기금’에 1000만원을 추가로 쾌척했다. 이어김 작가는 앞으로도 매년, 매분기 꾸준한 기부를 이어갈 뜻을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와더불어 정부와 지자체의 발걸음이 미처 닿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그 빈틈을 메우기 위해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연대와 따뜻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민생경제연구소와 사회적기업 드림스폰은 기부 운동 중 하나다. 이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청년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쉼 없이 흐르는 온정… “청년들의 ‘꿈’을 지원합니다”
김은숙 작가의 기부 선행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식음료 기업 효종원의 이원규 대표 역시 나눔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초 홍길동은행과 꿈수저청년장학기금에 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전국 푸드뱅크와 그냥드림센터에 23만병의 양파껍질차 음료를 기부하며 현물 나눔에도 앞장섰다.

여기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진걸TV’도 힘을 보탰다. 안진걸TV는 지난 6월 발생한 수익금 전액(운영 실비 제외)을 꿈수저청년장학기금에 기부했다. 안소장은 매달 수익금을 홍길동은행이나 장학기금에 기부하며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이러한 정성들이 한데 모여 오는 7월 31일(금) 오후 6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장에서 ‘제19기 꿈수저청년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된다. 이번 수여식을 통해 15~16명의 장학생에게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어,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민수 파이낸스뉴스 대표, 유장영 진전복삼계탕 대표, 김은숙 작가의 ‘500만원 기부자클럽(Club 5M)’ 가입식도 함께 진행된다.
위기 청년과 서민의 비상구, ‘홍길동은행’의 신속 지원
서민들의 급박한 생계 위기를 해결하는 구원투수, ‘홍길동은행’의 발걸음도 빨라진다. 안진걸 소장은 최근 주식 및 방송 수익금을 모아 홍길동은행에 10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현재까지 홍길동은행의 긴급 지원을 받은 서민은 무려 5600명에 달한다. 홍길동은행은 이번 기부금을 바탕으로 조만간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당장 생계가 막막한 이웃 300명을 추가 선정해 1인당 10만원씩 생계비를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절차를 대폭 줄인 신속 지원을 통해 당장의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주거권 보장부터 먹거리 나눔까지… 촘촘한 복지 연대
사회적 약자를 향한 연대의 손길은 주거, 생활, 환경 등 사회 전반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 청소년 주거권 보장
민생경제연구소는 수익금 1000만원을 아름다운재단의 자립준비청소년 주거권 보장 기금인 ‘수상한복덕방’에 기부했다.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역시 강연 수익금 500만원을 이 기금에 추가 기부하며 힘을 실었다. 세 사람의 공저 ‘대한경제부흥회’의 2차 인세 역시 소외 노동자를 위한 ‘신 노란봉투 캠페인’에 기부될 예정이다. (아름다운재단 기부식은 7월 15일 오후 4시 강당에서 진행된다.)
■ 취약계층 환경 개선
‘에어컨명장들’ 조현래 대표는 매불쇼와 드림스폰 등을 통해 접수된 안타까운 사연을 바탕으로, 저소득층 가정에 최신 에어컨 9대를 무상으로 설치 완료했다. 조 대표는 평생 무상 A/S를 약속하며 매년 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따뜻한 밥상 나눔
배우이자 진전복삼계탕을 운영하는 유장영 대표는 인천 제물포밥상(노숙인식당)에 삼계탕 200그릇을 기부한 데 이어, 오는 7월 14일(화) 오후 2시 30분에는 경기 화성 자오나눔선교회 장애인공동체에 삼계탕 100그릇을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민생경제연구소도 소정의 기부금을 보태며 따뜻한 정을 나눈다.
“더 많은 분들이 자발적 나눔에 동참해주시길”
이번 기부 행렬을 이끈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양극화와 민생고, 불평등 문제 해결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이 당연히 우선되어야 한다”면서도, “우리 사회의 발전으로 수익을 거둔 분들이 자발적으로 청년과 서민을 위한 나눔에 동참할 때, 비로소 사회적 약자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가 완성된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은, 오늘도 절망의 문턱에 선 청년들과 소외계층에게 ‘내일을 살아갈 꿈과 희망’이라는 가장 큰 선물이 되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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