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언론 "부셰르州 원전 주변부, 미군 발사체에 피격"
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2026. 7. 9. 20:51

이란 남부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주변부가 미군 발사체에 의해 피격됐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셰르주 정치·안보·사회 담당 부주지사는 "미군의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공격은 휴전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오늘 오후 원전 주변부를 포함한 부셰르주 내 여러 지점이 미군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원전 타격과 피해 발생 여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진 않았다.
앞서 파르스 통신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이란의 유일한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부셰르주에서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은 사흘 전 지정 항로를 벗어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 그러자, 미군은 관련 대응 차원에서 이란 남부지역의 군(軍) 시설과 북동부 철도 교량 등을 공습했다.
이후 이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 등의 미군 시설을 겨냥해 드론·미사일 등을 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안에 있는 부셰르 원전은 전쟁 초반인 지난 3월에도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 다만, 당시 방사능 누출 등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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