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AI 수도행정 상용화 지원 스마트미터 성능평가 장치 구축

강민중 2026. 7. 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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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민원 AI 검증체계 마련…공공시장 진출도 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수도행정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성능평가 체계 구축에 나선다. AI 수도미터의 객관적인 성능 검증 기반을 마련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물관리 서비스 확산과 관련 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TL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2026년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환경)'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 체감형 스마트수도미터 기반 에이전틱 AI 수도행정(요금·민원) 지능화 서비스' 과제로, ㈜레오테크가 주관하고 KTL과 국민대학교, ㈜엑소텍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1년이다.

최근 스마트미터 보급 확대와 원격검침 데이터 증가로 누수 탐지와 요금·민원 대응 등 수도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AI가 적용된 스마트미터는 계량 정확도뿐 아니라 데이터 무결성, 통신 신뢰성, AI 분석 성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해 기존 형식승인 중심 시험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KTL은 공동기관들과 함께 계량 정확도와 데이터·통신 신뢰성, AI 모듈 성능을 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AI 수도미터 성능평가 장치'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오결측 보정, 누수·과다요금 탐지, 책임소재 분류, 출동 우선순위 산정, 에이전틱 AI 및 챗봇 응답, 설명가능 AI(XAI) 등 핵심 AI 모듈에 대해 F1-score, MAE 개선율, NDCG 등 국제적으로 활용되는 정량 지표를 적용해 성능을 평가한다.

아울러 누수와 결측, 과다사용 등 다양한 이상 상황을 인위적으로 구현한 시험환경을 조성해 AI 탐지·분류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시험 시나리오와 평가지표를 표준화해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함으로써 기업들의 조달 등록과 공공시장 진입도 지원할 방침이다.

허정욱 KTL 물환경기술센터장은 "AI가 접목된 계측기기는 계량 정확도를 넘어 데이터와 통신, AI 분석 성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KTL의 공인 성능평가를 통해 AI 수도미터의 객관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민 체감형 물관리 서비스의 신속한 상용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TL은 앞으로 기존 형식승인 체계를 보완하는 AI 응용 계측기기 성능평가 기준과 시험방법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유사 AI 응용 계측기기 분야로 시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KTL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2026년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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