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물폭탄'에 출근길 대란‥토사 범람·유출 잇달아

김광연 2026. 7. 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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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비가 집중됐던 충청권에는 오늘 새벽 또다시 강한 비가 퍼부었습니다.

시간당 최대 80mm의 극한호우에 도로가 물에 잠겨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고, 아파트 근처 산에선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81.5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진 세종시는 6차선 도로가 공사장에서 쏟아진 토사로 뒤덮였습니다.

밤사이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인근 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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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부터 비가 집중됐던 충청권에는 오늘 새벽 또다시 강한 비가 퍼부었습니다.

시간당 최대 80mm의 극한호우에 도로가 물에 잠겨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고, 아파트 근처 산에선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

길 건너 맞닿은 산비탈에서 토사가 빗물에 쓸려 세차게 쏟아집니다.

도로 가장자리에 선 차량은 흘러내린 토사에 파묻히기 시작합니다.

인근 도로는 새벽부터 내린 폭우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시간당 81.5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진 세종시는 6차선 도로가 공사장에서 쏟아진 토사로 뒤덮였습니다.

밤사이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인근 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새벽 폭우로 세종·대전·충북을 잇는 간선급행버스 등이 우회하고, 도로 곳곳이 침수돼 출근길은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버스 승객 (음성변조)] "앞에 (도로가) 침수돼서 운행을 여기까지만 한다고 하셔서. 여기서 내리고 나머지 분들은 돌아서 가라고…"

논밭도 죄다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출하를 불과 열흘 앞두고 하룻밤 사이 내린 극한 호우에 수박 농가는 한 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강삼모/피해 농민] "억장이 무너지죠. 인건비가 좀 비싸요. 장사꾼이 어제 포기를 하고 갔어요. 계약금 받은 거 달라고 하고…"

## 광고 #충남 청양의 한 블루베리 농가는 불어난 빗물에 저수지 제방이 무너져, 나무들은 흙탕물을 뒤집어썼고, 하우스는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강두모/침수 피해 농민] "하우스 물이 꽉 차서… 하우스 속에도 바다처럼 위에 나무 꼭대기만 조금 보이고…"

마을 주민들은 침수를 피해 경로당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유승례/피해 주민] "너무 많이 와서 애들은 막 전화 왔지. 엄마 방에 앉아 있지 말라고, 나가 경로당에 있으라고."

대전·세종·충남은 어제부터 비 피해 신고가 3백 건 넘게 접수됐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신규호 (대전) / 영상편집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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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기자(kky27@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631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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