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위 추격전·김천 반등 시험대…K리그1 17라운드 승부 주목
김천, 부천 꺾고 하위권 탈출 노려…홈 팬 위한 ‘SUMMER NIGHT FESTA’ 개최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안양과의 경기에서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꿰찬 포항스틸러스가 연승행진으로 2위권 경쟁에 불을 붙인다.
포항은 11일 오후 7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항항은 지난 경기 승리로 승점 25점을 확보하면서 2위 울산(승점 27)과 승점 2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선두 서울(승점 35)과는 많은 승점차로 인해 당장 추격은 어렵지만 2위권 경쟁에는 매 라운드마다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포항으로는 치열한 2위 경쟁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올 시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광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릴 수 있는 찬스를 맞았다.
광주는 올 시즌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할 만큼 올 시즌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16경기에서 단 8득점 밖에 하지 못하는 골 가뭄과 무려 38실점하는 무기력한 수비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6라운드 울산전에서의 광주는 월드컵 휴식기 이전 모습과는 완전 다른 것이어서 경계를 풀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는 이 경기서 1-1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볼 점유율에서는 53-47로 앞섰고, 단 3개 슈팅이 모두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1골을 만들어 냈다.
허술했던 수비라인도 무려 17개의 슛을 쏜 울산의 파상적 공세를 단 1실점으로 막아낼 만큼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포항은 지난 안양전에서 신광훈이 경고누적 퇴장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된 데다 윙어 주닝요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상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수비라인에는 김호진과 진시우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데다 지난 경기서 빠졌던 박찬용이 나올 수 있어 공백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주닝요를 대체할 만큼 측면 공격자원이 마땅찮은 가운데 지난 경기서 주닝요 대신 투입된 김용학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이들 자원을 제외하면 선발라인에서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경기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내보인 완델손과 포항 중원 사령관으로 떠오르는 김동진의 활약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시각 김천상무는 부천FC를 홈으로 불러들여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지난 4월 부천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2-0깔끔한 승리를 거뒀던 만큼 이번 홈경기를 통해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시즌 11위에 랭크돼 있는 김천은 매 경기 우세하거나 팽팽한 접전을 펼치면서도 시즌 2승 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승리에 목에 마르고 있다.
따라서 김천으로서는 시즌 2승 중 1승의 제물이었던 부천을 상대로 승점 3점과 순위상승을 노린다.
김천의 고민은 시즌 16경기서 16골을 뽑아낸 반면 22골을 헌납하는 등 빈약한 공격라인과 허술한 수비라인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다.
특히 변준수와 이찬욱이 각각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돼 김민규·임덕근·정마호 등의 대체자원이 나설 수 밖에 없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천은 이번 홈 경기를 '축구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SUMMER NIGHT FESTA' 로 정하고, 치어리더 샤인걸스의 SUMMER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