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창립 26주년 맞아 빅데이터 연구성과 공유…정책 활용 방안 모색
의료이용·백신 안전성·질병 네트워크·지역의료 혁신 등 6개 연구 발표
"건강보험 빅데이터, 과학적 보건의료 정책 수립 핵심 공공자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빅데이터 연구 전문위원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와 정책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빅데이터 연구 전문위원을 비롯해 공단 관계자와 정부,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회에서는 공단 빅데이터 연구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연구자 6명이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연구 결과의 정책적 활용 가능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1세션에서는 이태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급여기준 변화 및 코로나19 팬데믹이 의료이용 및 건강에 미친 영향'을, 최남경 이화여자대학교 융합보건학과 교수가 '백신 안전성 평가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기반 후향적 역학 연구'를 발표했다. 이어 유기봉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부 교수는 '질병 네트워크 개발 및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2세션에서는 박선재 연구원(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이 '지역 의료 혁신을 위한 전 국민 대상 의료환경·서비스 변화에 따른 의료이용 패턴, 질병 위험, 사망 및 의료비용 평가'를 발표했으며, 황지수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자녀 및 육아휴직 정책이 부모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윤진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직업성 질병 지도' 연구성과를 각각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최보율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학술적 가치와 정책적 활용 가능성, 데이터 기반 보건의료 정책 수립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엄호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직무대리는 "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정책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공공자산"이라며 "26년간 축적된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15년간 운영해 온 연구 전문위원 제도가 학술적 성과를 넘어 국민 건강 수준 향상과 보다 효과적인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과학적 정책 수립과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